"한인 민원해결 12지구가 앞장" 김지은 존 이 시의원 보좌관
기자 경력 바탕 여론수렴 최선
"커뮤니티 봉사 실천해 보람"
LA시의원 15명 중 유일한 한인인 존 이 12지구(한인 유권자 약 7%) 시의원. 이 시의원은 2019년 8월 제12지구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 지난해 12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했다. 12지구 출마 당시 실생활 변화를 위해 뛰는 시의원 지역 토박이로서 한인사회와 커뮤니티를 대변하는 시의원 그가 당선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한인 보좌관 채용. 특히 한인사회 지역담당(field deputy) 보좌관으로 한인 1세대 김지은(36)씨를 채용했다. '소통'을 중시한 그가 한인 정서와 문화를 정확히 파악하는 김 보좌관을 선택한 것이다.
김 보좌관은 한인사회 민원접수 및 해결 여론수렴과 정책기획 아시아계 커뮤니티 이슈파악 및 보고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 증오범죄가 늘면서 이 시의원과 김 보좌관은 LA시 전반에 증오범죄 강력대응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김 보좌관은 9년 동안 한국일보 TVK KBS아메리카에서 일한 기자 출신이다. 김 보좌관은 "기자를 하면서 시의회와 시정부를 비판할 때도 많았는데 보좌관 역할로 바뀌니 시행착오도 겪었다"며 "하지만 유일한 LA 한인 시의원이 한인사회를 잘 이해하도록 돕고 한인사회가 LA시의회 및 시정부와 예전보다는 서로 가까워진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존 이 시의원이 발로 뛰는 일에 앞장서다 보니 한인사회 여론을 수렴해 전달하면 이해도 빠르다. 한인사회 등 지역 여론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수 있어 이 일이 좋다"고 말했다.
"강조하고 싶은 말이요? '유권자 등록과 투표'가 가장 중요해요. 한인사회가 원하는 것이 있다면 유권자 등록을 하고 투표를 하면 훨씬 쉽게 힘이 실려요. 한인타운 선거구 단일화도 우리가 목소리를 꾸준히 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고요. LA 시민의 '권리'도 시의원실에 자주 전화해 누리시길 바랍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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