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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익환 골프 교실] <414> 주말골퍼, 3·4번 아이언 버려라

골프 연습은 시작하는 방법이 있다. 라운드 전에 스윙 템포를 먼저 잡아야 하는 것이므로 웨지부터 시작해 드라이버까지 연습한 후 다시 웨지로 내려온다.
 
숏 아이언은 스윙을 서두를 수 없으므로 스윙 템포를 조정하는 데 매우 유용하다. 반드시 숏아이언으로 마무리하여 스윙 템포를 올바르게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보통 몸을 풀기 위해 드라이버를 많이 이용하는데, 이는 스윙 템포를 빠르게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유의해야한다. 클럽을 두 개 포개 휘두르면 클럽 무게 때문에 빠르게 스윙하지 못하므로 템포에도 적응하고 몸을 풀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평상시 연습할때 연습 시간의 배분은 실전에서 많이 사용하는 클럽 순으로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보통 숏게임 비중이 60%이상이 되어야한다. 프리샷 루틴을 통해 주의를 집중하고, 신중하게 한 샷 한 샷 연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몰아서 하는것보다는 매일 조금씩 연습하는 것이좋다.
 
드라이버는 다루기  힘든 클럽이므로 성공한 샷에 대해서만 주의를 기울여 기억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리고 신체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연습을 하지 말아야 한다. 예컨데 왼쪽 다리를 다치면 오른쪽 다리를 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왼쪽 팔꿈치나 어깨에 무리가 생긴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오른손이나 팔을 이용하게 되므로 오른손과 팔이 강화되고 좋지않은 습관이 배일 수 있다.
 
아직 보기 게임 수준에 이르지 못한 주말골퍼라면 3번 4번 아이언은 아예 백에서 빼는 것이 좋다.스코어 향상을 원해서라면 고려할 수 있는 것이다.  
 
코스에서 골퍼들은 두 가지의 착오를 하는 것 같다. 프로 선수는 능력이 되는데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며, 아마추어 골퍼는 능력이 안되는데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이다. 미국 PGA투어 선수들의 샷 오차율은 평균 10% 이내라고 한다. 200야드 샷의 경우 최대 오차는 좌우상하로 20야드가 되는 셈이다. 그린이 작은 경우에는 오차 범위 내에 서라도 그린 주변 러프에 떨어질 수 가 있는데, 이런 경우 프로들은 자신의 샷에 대해 불만족해 하며 불신하게 된다. 스스로 자신감을 깎아내리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아마추어 골퍼들은 남은 거리가 180야드 이상 일 때 4번이나 3번 아이언을 잡게 되는데 제대로 쳐서 온그린시킬 확률은 힘들다.
 
롱 게임에 할애하는 시간과 숏게임에 투자하는 시간 비율만 바꾸어도 상당수 이상의 스코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숏게임은 투자한 만큼의 시간에 효과가 금방 나타나므로 수지가 맞는 연습이다.
 
샷은 자주 슬럼프를 겪는데 비해 잘 배운 숏게임 은 슬럼프가 적고, 투어프로와 아마추어와 가장 극명한 차이점은 숏 게임의 처리 능력이다.
 
(818)731-2378

전익환 / PGA Professional-샌드캐년CC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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