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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담긴 백 야외 방치 논란…가디나 병원 핏물 흐르기도

“냉동실 재정비 과정서 발생”

폭스11 항공촬영팀이 병원 냉동시설 밖에 놓은 검은색 시신 백을 찍은 모습. [폭스11 캡처]

폭스11 항공촬영팀이 병원 냉동시설 밖에 놓은 검은색 시신 백을 찍은 모습. [폭스11 캡처]

가디나 소재 한 병원이 시신이 담긴 백을 야외에 방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11뉴스는 지난 28일 항공촬영을 통해 가디나 메모리얼 병원 시신안치 냉동시설 입구 주변 바닥에 시신이 담긴 검은백 여러 개가 놓여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폭스11뉴스 측은 병원 내부자가 시신관리가 소홀하다는 제보를 하자 항공촬영을 통해 현장을 폭로했다.
 
영상에 따르면 메모리얼 병원 측은 냉동시설 입구에 검은색 시신 백 여러 개를 방치했다. 한 민간 검시관은 “시신처리 규정이 있는데 이렇게 상온에 방치하면 부패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 제보자는 시신 백에서 핏물이 흘러나오는 장면도 사진으로 제보했다. 시신처리를 담당하는 직원은 냉동시설 밖에서 핏물을 청소한 뒤 방치된 시신을 냉동시설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메모리얼 병원 측은 최근 사망하는 환자가 늘었고, 시신을 보관하는 냉동시설을 재정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폭스11뉴스와 인터뷰한 민간 검시관은 “코로나19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병원 측이 미리 시신관리 시설에 투자하고 준비를 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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