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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정치권 귀넷서 '수성 VS 탈환' 충돌

메트로지역 핵심 6·7선거구서 벌써부터 양당 접전
공화 선거구 조정에 밀려난 6선거구 맥베스 의원,
7선거구 노리자 민주당 보르도 의원 몰아주기 나서


 
한인 유권자가 많은 조지아주 연방 하원 6, 7 선거구 2곳을 둘러싼 민주, 공화 양당의 수성과 탈환 공세가 본격 시작됐다. 
두 곳은 조지아에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한 선거구로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의 블루 물결이 휩쓸었으나 내년 11월 8일 중간선거에서 표밭을 되찾으려는 공화당의 공세가 갈수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제7선거구는 현직 캐롤린 보르도 조지아주 연방 하원의원과 제6선거구에서 밀려나는 루시 맥베스 연방 하원의원, 그리고 돈나 맥레오드  주 하원의원 등 3명이 내년 5월 24일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맞붙을 전망이다. 맥베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제6선거구가 공화당 주도의 선거구 재조정 과정에서 공화당 성향의 표밭으로 바뀌자 7선거구로 옮겨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상태다.   
 
민주당으로서는 7선거구와 함께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중요한 교두보인 6선거구를 공화당에 넘겨줘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 반면 공화당으로서는 민주당의 유력한 두 의원이 서로 싸우게 만들어 공화당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구로 역전시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블루 물결을 잠재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전략이다. 
 


6선거구는 맥베스 의원이 3년 전 공화당으로부터 빼앗았으며 7지구 역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공화당을 누르고 민주당의 보르도 의원이 당선된 지역이다.  
 
공화당의 탈환 공세에 대응해 민주당 지도부는 두 선거구의 핵심 지지층이 와해되지 않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7선거구의 보르도 의원 '몰아주기'를 통해 한 곳이라도 지키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귀넷 카운티 행정위원회의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은 일찌감치 7선거구의 보르도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헨드릭슨 의장은 "연방 의원은 지역사회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그 필요에 귀 기울임으로써 의회에서 (우리를 대변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면서 "보르도 의원은 우리 지역 사회에 많은 노력과 자원을 쏟아부었다"고 강조했다. 헨드릭슨 의장에 따르면 보르도 의원은 귀넷 카운티가 피드몬트 이스트사이드에 백신 클리닉을 세우는 걸 도왔으며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협력했다.

 
보르도 의원은 "헨드릭슨 의장과 함께 지역 폐상가 활성화, 대중교통 확장, 백신 접종소 확대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계속해서 싸우고 (주민들과 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귀넷 카운티의 자치 시장들도 보르도 의원의 재선 출마를 지지했다. 지미 버넷 스와니시장, 마이크 메이슨 피치트리코너스시장, 크레이그 뉴튼 노크로스시장, 데이빗 스틸 로렌스빌 시장, 마크 코헨 슈가힐 시의원 등은 보르도 의원을 지지했다.  

 
공화당에서는 마이클 코빈과 야한세 조지, 두 사람이 제7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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