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시카고, 뉴욕 같은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안 한다 외
▶시카고, 뉴욕 같은 민간기업 백신의무화 안 한다뉴욕 시가 가장 광범위한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명령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시는 비슷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 시장은 지난 6일 뉴욕시의 모든 민간 기업체 직원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뉴욕 시 소재 18만4000여 기업 및 업체 직원 370만명이 백신 접종 의무화 대상이 됐다.
드 블라시오 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과감한 선제 조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에 뉴욕과 같은 조치가 도입되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은 후 "뉴욕시의 이번 행정명령은 법적 논란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 10월부터 모든 시카고 시 소속 직원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거나 2주마다 한번씩 검사 받는 것을 의무화했다.
한편 6일 현재 미국에서는 중서부 지역 미네소타, 미주리, 네브라스카, 위스콘신 등 4개 주를 포함한 총 17개 주에서 코로나 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확인됐지만 일리노이 주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 되지 않은 상태다.
▶일리노이, 주택임대료 지원 내달 9일까지 접수
Illinois Housing Development Authority(IHDA)는 6일부터 내달 9일까지 주택 임대료 보조 지원 신청을 받는다.
앞서 지난 5월 진행됐던 첫 주택 임대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HDA는 6만2000여 가구에 총 5억6800만달러를 지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신청 가능하고 최대 2만5000달러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데 갚을 필요가 없는 그랜트이다.
시민권자만 신청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illinoishousinghel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카고대학 직원 캠퍼스서 또 강도 피해
시카고 남부 하이드파크 소재 시카고 대학 캠퍼스에서 대학 직원이 또 다시 강도피해를 당했다.
시카고 대학 측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경 800 이스트 59가에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던 직원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다가온 두 명의 강도로부터 칼로 협박을 받고 핸드폰을 빼앗겼다.
앞서 시카고 대학에서는 지난달 24세 중국인 대학원생이 강도의 총에 맞아 사망하고 또 다른 직원 및 학생들도 연쇄 강도 피해를 입었다.
시카고 대학은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 및 시카고 경찰과 함께 회의를 갖고 순찰 인력 증대 등 안전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치안은 불안한 상태다.
▶시카고 루프서 집단 폭력 혐의 청소년 수십명 체포
시카고 다운타운서 집단 폭력을 벌인 20여명의 청소년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시카고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다운타운 루프의 명소 밀레니엄 파크에 수십명의 청소년이 모였다. 이후 폭력 사태가 벌어졌고 경찰 2명을 포함 모두 4명이 부상했다. 경찰 중 한 명은 팔이 부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폭력에 가담한 청소년 21명을 체포됐다.
이날 오후 11시경에는 다운타운 200 노스 와바시 애비뉴를 따라 걷던 15세 청소년이 반대 방향으로 걷던 남성과 부딪혔다가 팔에 총을 맞는 일도 벌어졌다.
한편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는 모두 32명이 총격 피해를 겪었고 이 가운데 9명이 사망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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