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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율 높이기 위한 ‘라이클리 레터’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문= 대학입시에서 ‘라이클리 레터’(likely letter)는 무엇인가?
 
 
 
▶답= 대학들은 지원자들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최고수준의 학생들을 1명이라도 더 유치하려고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이를 목적으로 그해 지원한 학생 중 가장 우수한 학생 중 일부에게 ‘라이클리 레터’를 발송한다. 라이클리 레터란 정식 결과가 나오기 전에 소수의 학생들에게 합격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아 보내는 편지를 말한다. 일종의 ‘비공식 합격통지서’인 셈이다.
 
대학들이 라이클리 레터를 보내는 가장 큰 이유는 ‘일드율’(yield rate)을 높이기 위해서다. 일드율이란 합격한 학생 중 실제로 그 대학에 등록하는 학생 비율을 일컫는다. 대학들은 일드율에 무척 신경을 쓴다. 특정 대학이 얼마나 학생들이 가고 싶어 하는 학교인지 보여주는 척도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가장 명성이 높은 대학일수록 일드율이 높다. 하버드대는 82.8%, 스탠포드대는 81.7%, MIT는 75.6%의 일드율을 자랑한다.
 


라이클리 레터는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한 학생들이 그 대학에 계속해서 관심을 갖도록 하는 ‘미끼’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공식 합격통지서를 합격자들에게 동시에 보내는 정책을 시행한다. 하지만 라이클리 레터 발송을 통해 이 정책을 피해간다. 라이클리 레터는 종종 캠퍼스를 방문해 달라는 초대장과 함께 발송되기도 하는데 이 경우 대학은 항공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정성을 쏟는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에 공식 합격통지서를 보낸다. 8개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모두 같은 날(보통 4월 초) 합격통지서를 보낸다. 이들 대학은 보통 2월 중순에서 3월 초 사이에 라이클리 레터를 발송한다.라이클리 레터는 대학마다 조금씩 내용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체로 비슷비슷하다. 먼저 이메일로 라이클리 레터를 보낸 후 며칠 후 종이 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어떤 대학은 한꺼번에 다 보내기도 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서 보내는 대학도 있다.
 
많은 대학들은 공식 합격통지서를 보내기 전에 라이클리 레터를 발송한다는 점을 널리 알리지 않는다. 따라서 라이클리 레터를 보내는 대학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통계는 없다. 과거에 라이클리 레터를 보낸 적이 있는 대학으로는 아이비리그 8개 대학, MIT, 듀크, 스탠포드, 라이스, 시카고, UCLA, 보도인, 윌리엄스, 앰허스트, 그리넬, 스미스 등이 있다. 학생들이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은 라이클리 레터를 받지 못해도 합격 통지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문의: (855) 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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