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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노동환경 개선 전담기관 신설

노동공정사무국 조례안 승인
저소득업종 임금·보상 등 담당

LA카운티 사업장 내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전문기관이 설립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달 30일 노동공정사무국(Office of Labor Equity)을 신설하는 조례안을 승인했다. 노동공정사무국은 저소득층 노동자가 주로 일하는 ‘패스트푸드 등 식품서비스, 가정부 등 방문서비스, 미용실 등 개인서비스’ 업종의 노동환경 개선 역할을 맡게 된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소득층 노동자가 일자리를 그만두는 이유를 찾고, 노동환경을 개선해 좀 더 안정적인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쿠엘 수퍼바이저는 연방노동부 통계를 인용해 지난 8월 한 달 동안 캘리포니아 노동자 40만 명, 전국 430만 명이 일자리를 그만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일부 분석가는 저소득층 업종 종사자를 무시하는 환경, 불합리한 복지수준, 노동자 보호 미흡, 저임금을 이유로 꼽았다.  
 
노동공정사무국 신설을 제안한 셀리아 쿠엘 수퍼바이저는 “대퇴직(Great Resignation)이 저소득 업종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고용주가 직원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제공, 최저임금 보장, 성과에 따른 적절한 보상을 하지 않으면 LA카운티 경기회복도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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