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기부금 모금업체 너무 많이 가져간다

뉴욕주 718개 자선단체 지난해 받은 기부금 14억불
모금 대신해 주고 수수료 받는 업체들이 27% 받아가
모금행사 47%는 모금 전문업체가 절반 이상 챙겨

뉴욕주에서 자선단체를 위해 전문적으로 기부금을 받아주는 모금 전문업체가 전체 기부금의 27%를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이웃이나 재난을 당한 피해자를 돕는 자선행사를 대행해 주고 받는 대가로는 적지 않은 수치다.
 
뉴욕주 검찰청이 2020년 주 전역에서 진행된 718건의 주요 자선행사 입출금 내역을 조사한 결과 자선단체들이 받은 총 기부액은 1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2019년의 12억8000만 달러와 비교할 때 크게 늘어난 것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기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받은 총 기부액 14억 달러가 어떻게 지출됐는지를 봤을 때 전체의 27% 정도인 3억800만 달러가 모금을 대행해 주는 전문업체에게 지불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금단체의 성격으로 봤을 때는 모금 전문업체에게 모금 액수에 따라 수수료를 주고 모금 사업을 맡기는 자선단체가 14억 달러 중의 73%, 영리추구 자선단체(For-profit fundraisers)가 27%를 받았다.
 
그러나 일부 자선행사에서는 오히려 모금 전문업체가 자선단체보다 더 많은 돈을 가져간 경우도 적지 않았다. 조사를 한 718개 자선행사 가운데 전체 모금 액수의 절반 이상을 전문업체에게 주고 절반 이하를 가져간 모금 건도 무려 47%에 달했다. 자선단체의 절반 정도는 모금행사를 해서 후원자들로부터 받는 기부금의 더 많은 부분을 모금 전문업체에게 주고 있는 셈이다.
 
심지어는 자선행사를 한 다음에 오히려 손해를 본 자선단체들도 적지 않았다. 모금행사를 하긴 했지만 기부금이 적어, 모금 전문업체에게 수수료를 지불하고 자체 운영비용 등을 제하고 난 다음에 오히려 손해를 본 것도 전체 21%나 됐다.
 
한편 뉴욕주 검찰청은 자선단체에 기부를 한 후원자들이 자신의 기부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선을 위한 페니(Pennies for Charity)’ 웹사이트(charitiesnys.com/pfcmap/)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