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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한인 의류업체 '앰비앙스' 노상범 대표 실형 여부에 주목

관세 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

수입신고 축소 등의 혐의를 인정해 1억2000만 달러에 가까운 거액의 추징금 납부에 합의한 한인 의류업체 ‘앰비앙스(Ambiance)’의 노상범 대표 관련 선고 공판이 다음 달 6일 열릴 예정이여서 주목된다.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연방 검찰은 지난해 8월 기소된 노 대표에 대해 지난 19일 징역 57개월 형과 함께 만기복역 후 1년간 보호관찰을 구형했다.
 
노 대표는 지난 2010~2014년 수입가격을 낮춰 신고함으로써 1720만 달러의 관세와 125만 달러의 이자를 포탈했고, 해외 의류 판매 및 종업원 급여 지급 등의 목적으로 1만 달러 이상의 미신고 현금거래를 364차례 했으며, 이중장부를 작성해 매출을 숨기고 수익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노 대표 측은 22일 최후 변론서를 통해 2014년 압류당한 현금 3630만 달러 외에 추가로 8150만 달러 등 총 1억2000만 달러 추징금에 합의했고 고령으로 여러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며 자선사업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또 가족과 친구, 직원을 비롯해  ‘포에버21’의 장도원 창업자 등 30여명이 실형만은 면하게 해달라는 탄원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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