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인 의류업체 '앰비앙스' 노상범 대표 실형 여부에 주목
관세 포탈 혐의 등으로 기소
캘리포니아 중부지구 연방 검찰은 지난해 8월 기소된 노 대표에 대해 지난 19일 징역 57개월 형과 함께 만기복역 후 1년간 보호관찰을 구형했다.
노 대표는 지난 2010~2014년 수입가격을 낮춰 신고함으로써 1720만 달러의 관세와 125만 달러의 이자를 포탈했고, 해외 의류 판매 및 종업원 급여 지급 등의 목적으로 1만 달러 이상의 미신고 현금거래를 364차례 했으며, 이중장부를 작성해 매출을 숨기고 수익을 빼돌렸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노 대표 측은 22일 최후 변론서를 통해 2014년 압류당한 현금 3630만 달러 외에 추가로 8150만 달러 등 총 1억2000만 달러 추징금에 합의했고 고령으로 여러 건강상의 문제가 있으며 자선사업 등으로 사회에 기여한 점을 참작해 달라고 선처를 부탁했다. 또 가족과 친구, 직원을 비롯해 ‘포에버21’의 장도원 창업자 등 30여명이 실형만은 면하게 해달라는 탄원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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