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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저 싫어하죠?" 대놓고 묻자, 이준석의 반전 답변

방송인 김제동(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유튜브 방송 캡처'

대표적 친여(親與) 성향의 방송인 김제동(사진 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라디오에서 만났다. 김 씨가 진행 중 이 대표에게 "저 싫어하죠?"라고 묻자 이 대표는 "나는 잘 한다 생각해도 늘 욕하는 사람이 있는 것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방송인과 정치인의 숙명"이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 대표는 26일 김 씨가 대타로 진행하고 있는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국민의힘 청년 대변인단에서 나오고 있는 선대위 구성에 대한 내부 비판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청년 대변인단의 비판은) 충분히 평가할 만한 시각"이라며 "김제동 씨를 놓고 비유하면, 김제동 씨가 방송 진행을 잘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김제동 씨는 이런 평가에 익숙하시죠?"라고 물었다. 김씨는 이에 이 대표를 보며 "저 싫어하죠?"라고 웃으며 물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나는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맨날 댓글 보면 욕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것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사는 방송인과 정치인의 숙명 아니겠냐"고 하자 김 씨는 "아 이렇게 위로를 받네요.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지난 25일 발표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 사람들이 계급이 높은 자리만 가려고 할 뿐, 실무를 가지고 싸우지 않아 '독전(獨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위에서 자리 싸움을 할 게 아니라 일을 갖고 다퉈야 된다"며 "내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서 무슨 일을 하겠다는 걸 찾아 나서야 되는데, 지금은 약간 그런 분위기가 안 나와서 독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원래 당대표는 느긋하게 (유세 현장에)가서 유세차에서 마이크나 잡고 이렇게 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렇게 하기엔 당내에 오랜 선거 패배로 선거를 잘 치러본 자원이 부족하다. 당대표가 최전선으로 나가면 나머지는 다들 알아서 하셔야죠"라며 뼈 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그는 또 익명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자극하는 내부 인사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윤 후보가 입당하고 저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도될 때도 지금과 양상이 비슷했다"며 "후보와 저는 계속 소통을 지속해나가고 있는데, 저와 후보의 소통을 방해하려는 분들이 있는지, 자꾸 (언론에) 익명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윤 후보 측이 김 전 위원장에게 총괄선대위원장 영입을 놓고 '최후통첩'을 했다는 윤 후보 측근의 익명 인터뷰 발언을 꼬집으며 "누군가를 영입하고 싶어서 어프로치(approach) 했을 때는 영입하고자 하는 쪽이 최후통첩을 날리는 경우는 없다"며 내부 인사를 향해 "누구인지 저는 알고 있다. 적당히 하라고 말씀드린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윤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과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 사이에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냉정하게 얘기하면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을 원로로 대접하고 모시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과 두 명의 상임 선대위원장이 밑에 있는 경우를 사실 '옥상옥'이라고 판단하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병준 위원장은 워낙 지방자치나 이런 쪽으로 전문가시기도 하고, 무엇보다 세종시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정치인"이라며 "지금 선대위 내에서 김종인 전 위원장과 불편한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윤 후보가 나에게 진짜 김종인과 김병준 두 분 다 소중하다고 하시면 '솔로몬 재판' 같이 된다"며 "윤 후보가 양방 간 선택을 해야 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당내 청년 대변인단 사이에서 '윤석열 선대위'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아주 잘하는 것"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 친구들도 말하기 전까지 조심스러웠을 것"이라며 "원래 비판은 내부에서 할 때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다. 잘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영(kim.d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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