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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들의 재정보조 확대 결정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문= 최근 중산층*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재정보조 혜택을 확대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데.
 
 
 
▶답= 그렇다.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 대학은 지난 10월 25일 연 소득 12만 5000달러 이하인 가정 출신 학생들의 학비를 100% 면제해 준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많은 중산층 가정 학생들이 학비 부담을 덜게 됐다. 여기에 더해 브라운 대학은 연 소득 6만 달러 이하 가정 출신 학생들에게 학비, 숙식비, 교과서비 등 학교를 다니는데 드는 총비용을 모두 커버하는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학 측은 외국인 유학생이 지원할 경우 학생의 재정상태를 들여다보지 않고 원서를 심사하는 ‘니드 블라인드’(need-blind) 입학 사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운대는 지난 20년간 국내 지원자에 한해 니드 블라인드 입학 사정을 시행해 왔다. 브라운 대학은 재정보조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앞으로 매년 2500만 달러의 예산을 재정보조에 추가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매사추세츠 주의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인 스미스 칼리지는 내년 가을학기부터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이 더 이상 융자를 받지 않고, 필요한 금액을 모두 무상 지원금(그랜트)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 가정분담금(EFC)이 7000달러 이하인 저소득층 신입생들에게 원타임 1000달러의 그랜트를 지급하고, 졸업을 앞둔 시니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0달러의 ‘론치 그랜트’(launch grant)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뉴욕 주의 사립대 콜게이트 대학은 연 소득 8만 달러 이하 가정 출신 학생들의 학비를 전액 면제해 주고, 연 소득 15만 달러 이하 가정 학생들의 경우 EFC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100% 그랜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대학들이 재정보조가 절실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이나 그랜트를 확대하는 정책을 발표한 것은 매우 좋은 소식이다. 지원자의 가정 형편에 상관없이 우수학생을 최대한 유치하겠다는 대학들의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종합대학 랭킹 1위인 프린스턴 대학은 2001년부터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전액 그랜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버드, 예일, 스탠퍼드, MIT, 컬럼비아, 포모나, 앰허스트, 보도인, 스와스모어 등 10여 개 대학이 재정보조금 전액을 그랜트로 지원한다.
 
 
오랫동안 학자금 융자 빚은 미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어왔다. 공부를 마친 후 학생 융자 빚에 짓눌려 꿈을 펼치지 못하는 미국인들이 너무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학생들을 빚의 족쇄에서 풀어줘야 한다. 재정보조가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확대하기로 결정한 대학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문의: (855) 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지나김 CEO, Admission Ma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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