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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나파크 선거구, 풀러턴과 분리 막자"

한인회 등 5A안 지지
수퍼바이저위 오늘 회의
많은 한인들 참석 필요

한인회 등이 지지하는 5A안. 부에나파크가 풀러턴을 비롯한 OC북부 도시들과 함께 4지구에 포함됐다.[한인회 제공]

한인회 등이 지지하는 5A안. 부에나파크가 풀러턴을 비롯한 OC북부 도시들과 함께 4지구에 포함됐다.[한인회 제공]

부에나파크를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4지구로 묶은 2안. [한인회 제공]

부에나파크를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4지구로 묶은 2안. [한인회 제공]

 OC한인회와 OC한미시민권자협회(이하 시민권협)가 OC수퍼바이저위원회 선거구 조정안 10개 가운데 5A안을 지지하기로 결정했다.
 
한인회 권석대 회장과 시민권협 조이스 안 회장은 오늘(16일) 오전 10시에 시작할 OC수퍼바이저위원회 회의에 참석, 5A안을 지지하는 이유를 밝힌다. 두 단체장은 또 오늘 회의에 되도록 많은 한인이 찾아와 한목소리를 내줄 것을 부탁했다.
 
현재 10개의 선거구 조정안 가운데 가장 유력한 안은 2안과 5안이다. 2안의 핵심은 1지구에 샌타애나, 애너하임을 포함시켜 라티노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부에나파크를 가든그로브와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묶어 해당 지구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소수계인 라티노와 아시아계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 안인 2안에 한인들이 반대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이유는 현재 풀러턴, 브레아, 라하브라 등지와 같은 선거구에 속한 부에나파크가 홀로 떨어져 베트남계 밀집 도시들과 묶인다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베트남계가 다수인 선거구에 부에나파크가 포함되는 것이 OC북부 한인 정치력 신장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유권자 분산으로 인해 오히려 정치력 약화를 초래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반면, 5안은 2안과 마찬가지로 샌타애나와 애너하임의 라티노를 한 선거구에 묶지만, 부에나파크를 지금과 마찬가지로 풀러턴을 포함한 OC북부 도시들과 한 선거구에 포함되도록 했다.
 
이 안은 OC시민참여연합, 미 시민자유연맹(ACLU) 남가주 지부, 아태계커뮤니티연합 등 17개 단체들의 연합체 ‘선거구재조정주민연합(이하 주민연합)’가 만들었다. 5안의 골격을 유지한 채, 미세 조정을 가한 수정안이 5A안과 5B안이다. 한인회, 시민권협 등은 5A안을 지지하되, 부에나파크를 풀러턴 등과 분리하지 않는 5안 또는 5B안이 채택돼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권석대 회장은 “OC북부 도시 한인은 모두 부에나파크의 3개 한인 마켓을 이용한다. 한인들은 부에나파크, 풀러턴, 라하브라, 브레아의 여러 교회에 다닌다. 부에나파크의 많은 주민은 자녀를 풀러턴 조인트 고교 교육구의 학교에 보낸다. 반면, 부에나파크의 한인과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의 베트남계 사이엔 특별히 공유하는 점이 없다”고 말했다.
 
수퍼바이저위원회는 빠르면 오늘 당장 선거구 조정안을 확정할 수도 있다. 회의는 샌타애나의 카운티 정부 청사(333 W. Santa Ana Blvd) 1층에서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회의에 참석하려면 오전 9시30분까지 도착하는 것이 좋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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