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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간' 띄어 쓰기

 ‘간(間)’은 띄어 쓰기가 쉽지 않다. ‘간’의 두 가지 얼굴 때문이다. ‘간’이 접사일 때는 붙이고 의존명사일 때는 띄어야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2박 3일간’은 붙여야 바르다. 이때의 ‘간’은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안’의 의미를 더하는 접미사다. ‘사흘간’ ‘며칠간’ ‘한 달간’ ‘수년간’ 등처럼 붙인다. ‘대장간’ ‘마구간’ 등과 같이 ‘장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일 때도 붙여야 한다.
 
‘남북 간’은 띄어야 바르다. ‘간’이 사이, 관계의 의미를 나타낼 때는 의존명사로 쓰인 경우이므로 앞말과 띄어야 한다. “서울과 부산 간 철도”에서의 ‘간’도 한 대상에서 다른 대상까지의 사이를 나타내는 의존명사로 사용된 경우다.  
 
“부모와 자식 간” “형과 아우 간”에서의 ‘간’ 역시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명사이므로 띄어야 한다. “찬성하든지 반대하든지 간에”에서도 ‘간’은 의존명사로 띄어 쓴다.
 


문제는 ‘형제간’이다. 형과 아우 사이를 나타내는데도 붙인다. 쓰임이 많아 이미 하나의 낱말로 굳어진 합성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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