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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장 폭행' 가해자 이전에도 경기중 폭력

경찰서 증거 수집 등 조사
주관단체 '경기 배제' 발표
피해자 측 "민·형사 조치"

청소년 농구 경기에서 한인 여학생을 폭행했던〈본지 11월 11일 자 A1면〉 10대 흑인 여학생이 이전에도 경기 도중 폭력을 휘두른 전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은 가해 학생과 엄마를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매체 ‘넥스트샤크’는 8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서 열린 여자 청소년 농구 경기에서 로린 함(15)양을 때려 뇌진탕을 입힌 흑인 여학생과 엄마에 대해 경찰이 증거를 수집하고 있으며, 관련자들의 진술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한 “피해 학생의 어머니 앨리스 함씨가 폭행을 부추긴 가해 학생의 엄마 타이라 헌트를 체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타이라 헌트는 자신의 딸에게 “가서 때려(go and hit her)”라고 소리쳤고 곧이어 가해 학생이 팔을 휘둘러 함양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앨리스 함씨는 민사 소송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함씨 가족의 변호인인 케빈 한 변호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소송을 위해 그날 참석자들의 증언을 듣고 있으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 중”이라며 “피해자 가족은 민·형사상의 조치를 모두 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함양은 뇌진탕 증상으로 병원에 다니면 계속 검진과 치료를 받고 있다”며 “피해자 가족들은 가해 학생과 그 가족들이 이 사건에 책임을 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처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앨리스 함씨는 본지에 “아직까지 경찰 측으로부터 새로운 소식을 받진 못했다”면서 자세한 답변은 삼갔다.
 
특히 이번 사건 이후 가해 학생이 이전 경기에서도 다른 선수를 폭행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다.
 
지난 9월 카슨에서 열린 농구 경기에서도 이 학생은 방어하던 상대팀 학생에게 폭행을 가한 뒤 또 다른 선수를 뒤쫓아가 주먹을 휘둘렀고, 그 장면이 SNS를 통해 이번에 공개됐다.  
 
한 변호사는 “폭행 전력에도 이 학생이 계속 경기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의문”이라며 “어떻게 이것이 계속 허용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해 학생의 아버지로 밝혀진 전 NBA 선수 코리 벤자민은 사건 이후 발표한 사과문에서 “아버지로서 딸의 행동에 충격과 실망을 감출 수 없다. 이번 딸의 행동은 우리 가족이 추구하는 가치와 기준이 아니며, 또한 농구 경기가 요구하는 스포츠맨십의 가치와 정신도 아니다”며 “이번 일로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일부 농구 경기 주관 단체들은 LA 소재 청소년 농구팀 ‘드림 아카데미’ 소속인 가해 학생과 그의 어머니를 경기에 참여시키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가든그로브 토너먼트 후원 기관 ‘AVAC 유나이티드’는 “이번 일에 심각성을 느끼며 향후 열리는 농구 경기에 가해 학생과 그의 어머니를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고, 서부 해안 지역 대규모 청소년 농구 경기 주관 단체인 ‘스워시농구(Swoosh Basketball)’측도 가해 학생과 어머니, 드림 아카데미까지 향후 단체가 주관하는 경기에 참여를 금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8일 청소년 농구팀 드림 아카데미는 함양이 소속된 ‘소캘블레이즈’ 팀과의 경기에서 20점 차로 뒤지고 있었다. 당시 가해 학생은 3점 슛을 시도하다가 실패하고 뒤로 넘어지면서 함양과 부딪혔고, 잠시 뒤 갑자기 오른팔을 휘둘러 함양을 가격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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