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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2주 여행경비가 2천달러”

곽노은과 함께 떠나는 낭만의 유럽여행, Let’s go to Europe

워싱턴 지역의 곽노은 여행작가가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과 손잡고 유럽을 가장 쉽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제인 김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 사서(왼쪽), 곽노은 여행작가(오른쪽)

제인 김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 사서(왼쪽), 곽노은 여행작가(오른쪽)

곽노은 여행작가는 18년전부터 본보에 여행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최근에는 매주 금요일자 C섹션에 ‘곽노은과 함께 떠나는 낭만의 유럽여행’을 연재하고 있다.  
 
곽 여행작가와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은 펜데믹 이전 다섯차례에 걸쳐 애난데일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공립도서관에서 유럽여행 연속 강의를 진행해 왔었다.  
당시 100여명의 한인이 몰려 대성황을 이룬 바 있는데, 작년부터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강좌를 줌(zoom)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첫 강좌는 오는 17일(수) 오후 7시 ‘세계 최고의 관광대국 프랑스의 아름다운 도시와 마을들’로 열린다.  
이탈리아 돌로미티

이탈리아 돌로미티

두번째 강좌는 12월 8일(수) 오후 7시 ‘이탈리아 돌로미티와 고풍스런 도시와 마을들, 세번째 강좌는 내년 2월16일(수) 오후 7시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과 도시 여행’, 마지막 네번째 강좌는 내년 3월16일(수) 오후 7시 ‘스위스의 아름다운 도시와 마을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강좌를 기획한 제인 김 조지 메이슨 공립도서관 사서는 “곽 여행작가가 페이스북과 워싱턴 중앙일보 등을 통해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얻고 있다”면서 “그 어느 곳에서도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여행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사서는 “나 또한 곽 여행작가의 추천과 지도로 유럽여행을 다녀왔었다”면서 “생각하던 것보다 훨씬 저렴하게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라고 전했다.  
 
줌 강의 신청을 위해서는 페어팩스 카운티 도서관 해당 웹페이지(https://librarycalendar.fairfaxcounty.gov/event/8388295, 혹은  https://www.fairfaxcounty.gov/library/events)에 사전 등록해야 하며, 등록자에 한해 줌 링크를 받을 수 있다.  
곽노은 여행작가는 “미국, 특히 워싱턴은 뉴욕이나 보스턴 만큼은 아니더라도 매우 저렴하게 유럽을 여행할 수 있는 지리적 잇점을 지니고 있다”면서 “미국에 이민온지 3,40년이 지나도 유럽에 한번 다녀오지 못하는 한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고 전했다.  
 
곽 여행작가는 30년 이상 유럽을 여행하며 얻은 값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하고자 이러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아이슬란드의 수도 레이캬비크까지는 6시간, 워싱턴에서 프랑스 파리까지는 7시간 30분 걸린다”면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인페로 제도, 로포톤 제도, 아조레스 군도, 스카이 섬 등이 모두 유럽에 위치해 있으며 무엇보다도 가슴 뛰게 만드는 고색창연한 문화 유적 특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도 바로 유럽”이라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은 이탈리아가 58개로 1위, 독일이 51개로 3위, 스페인이 49개로 4위, 프랑스가 48개로 5위에 올라 있다.  
그는 “서유럽은 어디를 가더라도 문화적 세계를 받을 수 있는 고풍스러운 도시 유적과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아름다운 풍경 등 볼 것 뿐만 아니라 먹을 거리도 넘쳐 난다”고 밝혔다.  
 
곽 여행작가는 1980년대 미국에서 사업차 서유럽을 처음 방문했다가 그 매력에 푹 빠져 지금까지 주기적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그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와 세계 건축사, 문화사 교과서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본보 연재 기사를 통해 유럽 여행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그는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없었던 1960년대, 한국에서 김찬삼 교수의 여행기를 접하면서 동경하기만 했었는데, 미국에 살면서 저렴하게 유럽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기회를 많은 한인들이 놓치는 것이 안타깝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바흐와 헨델, 모차르트와 베토벤, 바그너와 말러 등 위대한 음악가들이 불후의 명곡을 남겼던 곳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카라바지오, 렘브란트와 클로드 모네, 고흐, 세잔, 드가,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 위대한 화가들도 활동하던 곳도 모두 유럽”이라면서 “인류 문명사에 숱하게 등장하는 호메로스와 단테, 셰익스피어와 헤르만 헤세 등 위대한 문학가의 유산도 유럽에 가야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에서 만난 렘브란트의 그림 ‘야경’을 보면서 결코 경험하지 못했던 전율을 느꼈다고 술회했다.  
이탈리아에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조각상 앞에서는 안으로부터 뜨거운 무엇인가가 솟구쳐 오르는 것도 느꼈다.  
그는 인생 최고의 여행지로 이탈리아의 돌로미티(Dolomiti)를 꼽았다.  
 
곽 여행작가는 “돌로미티는 마치 금강산 10개 펼쳐진 듯한 절경이 곳곳에서 펼쳐진다”면서 많은 한인들도 여행의 기쁨을 맛보기를 희망했다.  
낭만의 유럽여행 줌 강좌에서는 아름다운 여행지를 수 천장의 슬라이드 사진과 설명을 통해 자세히 소개한다.  
특히 프랑스 여행 14일 여행에 2천달러,  그리스 12일 여행에 1500달러, 유럽의 3대 미봉 여행에 2500달러, 스페인 일주14일 여행에 2천달러 등 매우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방법까지 모두 알려준다.
 
그는 심지어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렌트카 이용료 등을 합쳐 3-7일 여행 코스에 1천달러 미만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고 전했다.  
곽노은 여행작가는 “많은 비용 때문에 유럽여행을 미루었거나, 자유로 유럽여행 하기를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마춤의 강의”라면서 “사정상 유럽여행을 할 수 없는 분들에게는 유럽의 아름다운 사진과 설명을 통해 간접적인 유럽여행을 할 수 있으며 훗날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생긴 후에 유럽으로 떠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럽여행 초심자들이 짧은 여정 속에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은 욕심 때문에 원거리 일정을 잡곤 한다”면서 “이러한 여행 패턴 보다는 한 도시에 숙박 거점을 마련하고 대중교통수단을 통해 1-2시간 내 돌아볼 수 있는 도시를 관광하는 여행이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줌강좌도 초심자를 위한 코스로 마련됐다.  
 
17일 오후 7시, 첫 줌강의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터 시작한다.  
이후 렌트카로 파리 근교 오베르 쉬르 우아즈 마을을 찾아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무덤을 방문하고, 지베르니로 떠나 화가 클로드 모네의 발자취를 찾고, 천공의 섬 ‘몽 생 미셸 수도원’을 방문하며, 수 천개의 열석이 있는 카르나크,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 에트르타, 옹플뢰르, 캉칼, 생 말로, 반느를 비롯하여 프랑스의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도시 루앙과 디낭 등 프랑스 북서부를 방문한다. 그리고 프랑스 중부의 디종, 트루아, 플라비니 쉬르 오즈랭 마을을 돌아 보고, 프랑스 동부에서는 스트라스부르, 낭시, 메츠, 콜마르 그리고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인 리보빌레, 에기쉐임, 리크위르, 케제르베르 등을 거친다.  프랑스 방문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프랑스 여행 최고의 정보가 될 수 있다.  
 
곽노은 여행작가는 지난 30여년 간 유럽만을 여행하고 유럽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았으며, 유럽을 자신 만큼 많이 여행한 사람도 없다고 자부한다.  
그는 지난 18년 동안 워싱턴 중앙일보 컬럼니스트로 활약하며 기고한 여행기를 바탕으로 서적 출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 연재 글과 페이스북 글에 영감을 얻어 유럽 여행의 신기원을 달성한 분들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라면서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유럽여행 전도사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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