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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은 문화의 멜팅팟<용광로>”

내셔널지오그래픽 특집 기사
힙합 들으며 순두부 먹는 곳
여행객들의 허브 지역 부상

 LA한인타운 윌셔 블러바드와 놀먼디 에비뉴. 사진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 윌셔 블러바드와 놀먼디 에비뉴. 사진 김상진 기자

LA한인타운에서 ‘제2의 서울’을 찾는다.
 
8일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여행 전문 기자인 앤 김 씨의 글을 통해 LA한인타운의 과거와 오늘날의 모습을 소개했다.  
 
LA한인타운에서 자라난 김씨는 서두에 “글을 라인 호텔(Line Hotel) 로비에서 쓰고 있다. DJ가 최신 힙합 음악을 틀고 사람들은 칵테일을 마시고 있다. 이곳은 내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코리아타운’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동시에 김씨는 호텔 직원으로부터 ‘BCD Tofu(북창동 순두부)’ 식당 명칭이 적힌 안내 광고지를 건네받았다.
 


김씨는 “과거에 우리 같은 이민자에게 LA한인타운은 정류장과 같았다. 이곳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아메리칸 드림’을 여는 비밀번호를 찾았다”며 “지금은 공사 크레인이 곳곳에 보일 정도로 개발중이고 카페에는 젊은이들이 몰리고 있다. 심지어 여행객들의 허브 도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한인타운에는 과거와 오늘, 미래가 공존한다. LA한인타운만의 독특한 색깔이다. 수많은 한글 간판, 오래된 건물, 한국식 광고, 코리아타운 표지판, 한식, 찜질방은 물론이고 각종 인기 한류 아이템, 트렌디한 카페, 최신식 아파트 등이 한데 어우러져 있는 곳이 한인타운이다.
 
김씨는 “익숙한 사이렌 소리, 골목에서 들려오는 한국어, 스패니시, 영어 등 각종 언어가 뒤섞인 시끌벅적한 소리를 듣다 보면 한인타운에 와 있음을 체감한다”며 “동양과 서양, 옛것과 새것이 혼합되어 미래를 바라보는 곳이 바로 한인타운”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개성김치, 곽씨농방, 뮤직플라자, 베스트한의원, 이화고전방, 조선갈비 등 한인타운에서 수십년간 자리를 잡고 있는 비즈니스들도 소개했다.
 
김씨는 “서울로 여행을 가보지 못한 사람에게는 한인타운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최근 한인 이민자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인타운은 계속 문화적으로 ‘멜팅팟(용광로)’이 되고 있다”며 “한인타운은 새로운 세대들이 과거의 것을 보존해가면서 동시에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맛볼 수 있게 문을 열어줄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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