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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의무화로 요원들 대거 탈출”…셰리프국 공공안전 위협 경고

LA카운티셰리프국(LASD) 알렉스 비야누에바 국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로 인해 경관들이 “대거 탈출(mass exodus)”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31일자 LA타임스에 따르면 비야누에바 국장은 카운티의 백신 정책에 강력 반발하면서 많은 요원이 일을 그만두고 있으며, 이는 폭력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이 시기에 공공안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지난주 SNS를 통해 “셰리프국 인력의 20~30%가 줄었을 때 공공안전이 받을 위험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했다”며 “그 위험들은 빠르게 현실이 될 것이다”고 경고했다.  
 
LASD에 따르면 현재까지 셰리프 경관 9656명 중 3942명(41%)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1698명(18%)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 1369명은 면제를 신청했으며, 188명은 1차만 접종했다.  
 


민간 직원 6428명 중에서는 4238명(66%)이 백신을 접종했고, 629명(10%)은 접종하지 않았다. 474명은 백신 면제를 신청했고, 100명은 1차만 접종했다.  
 
비야누에바 국장은 “직원들의 예상치 못한 은퇴와 사직, 근로자 보상 청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지원서를 내는 적격한 인재들은 감소하고 있다”고 현실을 전했다.  
 
이어 “이같은 상황이 지속됐을 때 셰리프국의 대응 시간은 증가하고 순찰 서비스는 감소할 것이고, 결과적으로 LA카운티의 살인율은 오를 것이다”고 비관했다.  
 
또한 비야누에바 국장은 “팬데믹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LA카운티의 백신 의무화 명령은 정당성이 없다”며 “폭풍우가 지나간 뒤 덧창을 대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팬데믹 상황과는 반대로 강력한 백신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LA카운티는 지난 8월 카운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1일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마이클 윌슨 LA카운티 대변인은 지난달 26일 기준 “셰리프국 79%를 포함, 카운티 공무원 90%가 백신 접종 혹은 면제를 신청했다”며 “백신 정책은 생명을 살리려는 것이지 백신 접종 상태에 따라 직원들을 벌주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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