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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티노 위한 수퍼바이저 선거구 필요”

한인 포함 소수계 등 17개 단체
10개월 준비 조정안 지도 공개
샌타애나·애너하임 결합 ‘핵심’

OC의 17개 단체들의 모임인 선거구재조정주민연합이 작성, 공개한 수퍼바이저 선거구안. [주민연합 제공]

OC의 17개 단체들의 모임인 선거구재조정주민연합이 작성, 공개한 수퍼바이저 선거구안. [주민연합 제공]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인종, 저소득층 커뮤니티 단체들이 라티노 당선 가능성을 높인 OC수퍼바이저 선거구 조정안 지도를 공개하고 주민 지지를 호소했다.
 
OC시민참여연합, 미 시민자유연맹(ACLU) 남가주 지부, 아태계커뮤니티연합 등 17개 단체들의 연합체 ‘선거구재조정주민연합(이하 주민연합)'은 지난달 26일 줌으로 진행된 회견을 통해 조정안을 공개했다.
 
브레아 시 주민인 백기석 OC시민참여연합 사무국장은 “이것이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풀뿌리 선거구안이다. OC 전역 주민들이 함께 의견을 조율하여 카운티 내 모든 주민의 의견이 대변되는, 가장 대표성이 높은 조정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조정안의 핵심은 샌타애나를 중심으로 라티노 수퍼바이저 배출 가능성이 높은 선거구를 마련하는 것과 저소득층, 의료 서비스 취약 계층 등 공통 관심 사항을 공유하는 주민을 한 선거구에 묶는 것이다.
 


ACLU의 줄리아 고메스 변호사는 “연방 유권자 권리법에 따라 라티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미치는 선거구를 설정해야 한다. 정파적 조정은 이제 위법이기 때문에, 카운티 당국이 선거구의 라티노 영향력을 줄이거나 특정 정당의 영향력을 늘릴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샌타애나와 애너하임 일부, 오렌지 시 등을 5지구에 편입시키고, 베트남계가 많은 가든그로브, 웨스트민스터를 샌타애나와 분리해 파운틴밸리, 헌팅턴비치와 함께 1지구로 묶는 내용을 조정안에 담았다.
 
주민연합은 2011년 선거구 조정 당시 라티노와 베트남계 주민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도록 선거구가 만들어져 공화당이 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공화당 소속 수퍼바이저들이 수퍼바이저위원회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또 다시 정파적 이해에 따른 조정이 이루어질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주민연합 조정안을 지지하는 주민은 웹사이트(peoplesredistricting.org)에서 템플릿을 이용, 수퍼바이저위원회에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공청회에 참가하려면 주민연합에 이메일(redistricting@occivic.org)로 신청하면 된다.
 
새 선거구는 내달 15일까지 최종 확정돼 내년 6월 예선부터 적용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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