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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탑승객 수 회복에도 축소운행 지속

팬데믹 이전대비 85%만 편성중
승객들 "만석 통근열차 타기 두려워"

 지난 21일 저녁 6시경, 뉴욕 맨해튼 펜스테이션에서 출발해 그레잇넥으로 향하는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는 빈 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 있었다. 출입문 옆 통로에도 서 있는 사람들 때문에 지나다니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전 퇴근시간 열차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사람 수는 회복되고 있지만, 여전히 축소 운행을 하고 있어 나타난 결과다.
 
LIRR 승객 수가 회복되면서 열차 운행도 다시 늘려야 한다는 민원이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델타변이 돌파감염 우려는 여전해 지나치게 붐비는 통근열차를 우려하는 승객들이 많다.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지 '뉴스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LIRR는 평균 15만5000명의 승객을 태웠고, 이는 2019년에 비해 절반 이상(54%)을 회복한 수치다. 주말의 경우 80% 수준을 회복했다. 팬데믹 초기 LIRR 탑승객이 팬데믹 전의 3%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회복된 수치다. 하지만 여전히 LIRR는 축소 운행을 하고 있다. 평일에 편성되는 LIRR 열차 수는 638편으로, 2019년 12월(751편) 대비 85% 수준만 운행하고 있다.  
 
프리포트에서 통근하는 데이비드 쿠르만(43)은 "6~8주 전에만 해도 전혀 보지 못했던 사람들이 탑승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증편을 생각하기 시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반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측은 승객 수와 혼잡시간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한 후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혼잡시간대 열차 증편은 다음달 15일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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