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헬스 건강검진 행사 제자교회서 열려

150여명 검진, 독감 및 코로나 백신도 접종해

나인헬스가 지난 16일 덴버 제자교회에서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해주는 행사를 가졌다.

 보험이 없어 병원을 찾는 것이 쉽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검진을 해주고 있는 9헬스 365가 지난 10월 16일에 덴버 제자교회 비젼센터에서 건강검진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 코디네이터로 봉사한 이승우씨는 이날 한인을 비롯한 주민 약 150여명이 행사장을 찾아 혈액검사 등을 받았으며, 30여명은 독감 및 코로나19백신을 접종받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백신은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가 모두 제공되었다. 9헬스 365는 건강 상담과 혈압측정, 응급처방, 필요할 경우 의사 소개, 약사 상담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비로 제공되는 검사의 종류로는 헤모글로빈 당뇨수치(A1C) 검사 ($35), 혈액검사($39), 적혈구 검사($25), 혈액형 검사($30), 고감도 C반응 단백검사($35), 비타민 B12 검사($25), 비타민 D25-하이드록시 검사($60), 남성호르몬 검사($45), 전립선 검사 PSA ($35), 대장암 검사진단 키트($40) 등이 있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봄에는 뉴 라이프 교회, 가을에는 덴버 제자교회가 번갈아가며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작년 가을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가 무산된 바 있다. 이승우씨는 “9헬스 측과 연계해 우리가 장소와 자원봉사자들, 통역 및 아침과 점식 식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해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제자 교회에서 9헬스 365 건강검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사람들의 호응도 좋고 무엇보다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병원을 제때 찾지 못했던 사람들이 당뇨 검사 같이 중요한 검사들을 받아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9헬스 측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병원에 가는 것이 쉽지 않아 제때 정기검진을 받지 못해 당뇨가 악화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아무래도 당뇨가 쉽게 증상이 나타나는 병이 아니다 보니 모르고 있다가 병을 키우는 사람들은 나중에 당뇨가 악화되어 발을 절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A1C 당뇨수치 검사 같은 경우는 금식을 하지 않아도 피검사를 받을 수 있으니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놓치지 말고 검사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행사를 추후로도 꾸준히, 그리고 정기적으로 개최해 건강한 한인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강검진 일정을 놓친 사람들은 9health365.org에 접속하면 한인 커뮤니티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예정된 건강검진 행사 일정을 알아볼 수 있다.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으며, 피검사 결과 등도 웹사이트에서 로그인하면 알 수 있다.           

이하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