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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5대꼴로 타운 차량 도난

LAPD 최근 18개월 통계
LA 올해 1만7195대
10년래 최고치 기록

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급증한 차량 절도가 여전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21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시의 차량 단속이 팬데믹 이전 수준의 70% 가까이 회복했음에도 불구하고, 차량 절도 사건은 여전히 팬데믹 초기와 같이 발생 빈도가 높다고 전했다.  
 
매체가 인용한 LA경찰국(LAPD)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이 발발한 2020년 3월 15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18개월 동안 LA시 전역에서 3만3985대의 차량이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LA다운타운에서 1330대가 도난돼 최다 도난 지역으로 꼽혔고, LA한인타운도 854대가 도난돼 LA시 지역 중 6위를 기록했다.
 
한인타운 내에서 한 달에 47대, 하루 1.5대꼴로 도난당하는 셈이다.
 
그 밖에도 보일 헤이츠(1194대), 웨스트레이크(998대), 밴 나이스(993대) 등 지역에서 차량 절도가 빈번히 발생했다.  
 
같은 통계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가장 많은 차량 도난이 발생한 해 중 하나로 꼽혔다.  
 
올해 첫 9개월간 도난된 차량은 1만7195대로, 한 달에 1900여대가 도난당한 셈이다.  
 
매체는 지난 10년 이상 동안 같은 기간(1~9월) 집계된 차량 도난 건수 중 올해가 최다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이래 연간 1만6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당한 해는 이번 연도가 유일하다.  
 
크로스타운은 차량 절도가 팬데믹 기세를 이어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자택대피령 직후인 2020년 4월 1일~6월 30일 3개월간 5957대의 차량이 도난됐다. 전년도인 2019년(3700여대)보다 61%가 급증한 것으로, 상당히 많은 차량이 도난된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올해 같은 기간(4~6월) 도난된 차량은 5583대로, 팬데믹 기간과 비교해 불과 6.2% 감소했다.  
 
팬데믹은 잠잠해졌지만, 차량 절도는 거의 그대로 인 것이다. 심지어 올해 7월~9월 동안 5956대가 도난돼 더 늘었다.  
 
차량 절도 증가는 치안 당국에도 골칫거리다.  
 
차량 절도는 단순히 차량이 도난되는 것을 넘어서, 제2의 피해자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LAPD의 설명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난달 말 68세 여성이 신호위반 차량이 치여 숨졌는데, 이 차량은 사건 발생 이틀 전 글렌데일에서 도난당한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차량 도난의 결과는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무어 국장은 그래도 LA시 대부분의 도난 차량이 수일 내로 회수되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LA시에서 도난된 차량이 해외나 불법 업소(chop shop)에 팔리는 경우가 적고, 주로 절도범이 이동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차량 부품 일부를 떼가는 정도라고 전했다.  
 
무어 국장은 “대다수의 경우가 3~5일 내로 차를 찾을 수 있다”며 “일부는 차량이 도난된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이웃 동네에서 차량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무어 국장은 경범의 경우 보석금 없이 풀어주는 LA카운티의 ‘제로-베일 정책 ‘(Zero-Bail Policy)’이 이같은 범죄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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