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한인가족 열사병·탈수 사망
마리포사 셰리프국 발표
21일 마리포사 카운티 셰리프국은 엘렌 정(31)씨와 존 게리시(48), 딸 미주(1) 양, 그리고 애완견이 열사병 및 탈수로 숨졌다고 밝혔다.
셰리프국 측은 이들이 산행을 떠난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화씨 107~109도까지 올라갔으나 이들이 걷던 곳에는 그늘이 없어 그대로 햇빛에 노출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셰리프국은 이들이 휴대했던 물병이 비어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과온증(hyperthermia)과 탈수”가 사망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그간 정씨 일가족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두고 사망 원인에 대한 추측이 난무해왔다.
처음엔 독성물질과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 등이 거론됐지만, 셰리프국은 연방수사국(FBI) 및 각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수사하면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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