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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참여해 한인 커뮤니티의 힘 보여야”

최초 한인 뉴욕시의원 도전 린다 이 후보
“이민 1세대 희생·헌신으로 공직 출마 기회”
“영재반 프로그램, 폐지 대신 더 확대돼야”

사상 첫 한인 뉴욕시의원에 도전하는 린다 이 23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아시안 소수계와 중산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사상 첫 한인 뉴욕시의원에 도전하는 린다 이 23선거구 민주당 후보는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아시안 소수계와 중산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뉴욕시 최초의 한인 시의원에 도전하는 린다 이(민주·23선거구) 후보가 오는 11월 2일 치러지는 본선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다시 보여주기 위해선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후보는 “먼저 지난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놀라운 성원을 보여준 한인 1세대 커뮤니티에 정말 감사함을 느낀다. 이민 1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우리 세대가 공직에 출마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을 것”이라며 한인 커뮤니티를 향한 감사를 표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이 후보는 득표율 54.5%(7173표)를 차지하면서 23선거구 시의원 민주당 후보로 당선됐다.
 
이 후보는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할수록 한인 커뮤니티의 힘을 뉴욕시 전역에 보여줄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한인·아시안 학부모들에게 민감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영재반(G&T)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서는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정책을 비판했다. 영재 교육을 완전히 철폐하는 것은 학생들의 성취욕을 저하시키고 전체적인 하향 평준화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 “시험 자체가 아시안 학생들에게 유리하다는 주장은 아시안 커뮤니티를 향한 불공정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G&T 프로그램을 모든 학군에 확대하고 더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응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번의 시험으로 영재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을 가린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학생들은 재능을 나타내는 시기가 각자 다르다”며 4세 때뿐만 아니라 8세·10세·12세 등 수차례 재평가를 통해 영재반 등록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거구내 주요 현안으로는 ‘대중교통 사막’으로도 불리는 23선거구가 직면하고 있는 교통수단, 특히 열차·전철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부분을 지목했다. 지역 주민들의 버스 의존도가 높은만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버스 노선 재설계와 관련 적극적인 어필이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인들이 정부 혜택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개선이 절실하기 때문에 시의회에서 시정부가 아시안을 위한 정책에 배정하는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나드칼리지를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사회복지학 석사를 받은 이 후보는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회장직을 맡는 등 12년째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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