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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들도 면역강화 제품 다양화…전문 섹션 별도 설치

염가 음료·스낵 중심

중심팬데믹 시대 소비자들이 면역강화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마켓 진열대도 면역강화 식품으로 채워지고 있다.  
 
코로나 19로 소비자들의 면역 강화 식품 수요가 늘어나자 마켓들은 건강한 스낵 전문 섹션 혹은 면역강화 전문 식품 섹션을 별도로 마련하는 추세다.  
 
이미 건강전문 브랜드에서 면역강화 건강식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마켓에서는 이보다 가격이 저렴한 건강 음료나 건강 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갤러리아 마켓은 별도 건강식품 섹션을 마련하고 천지웅 흑마늘 진액, 첫눈에 반한 양파즙, 정삼원홍삼진액, 고려홍삼 진액 등을 39.99~49.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면역강화 식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자 갤러리아 마켓은 면역 강화 건강 음료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면역강화 식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늘자 갤러리아 마켓은 면역 강화 건강 음료 섹션을 별도로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특히 유아 전문 스낵 브랜드인 아이베넷 섹션을 마련해 비타민C, 아연, 비타민 B6 등이 함유된 비타젤리, 20억 유산균이 들어있는 핑거요거트 등 면역강화 스낵을 판매 중이다.      
 
시온마켓도 일양약품 혼합유산균19, 락토핏 생유산균 키즈, 생유산균 골드 등 면역강화에 좋은 유산균 식품 판매가 상승 중이다.  
 
지난 달 시빅 사이언스가 약 4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50% 이상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홍보하는 식품이나 음료를 구입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3분의 1 이상은 일반 음식이나 음료에 대해 더 많이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엡시코 연구에 따르면 9월 기준 미국에서 라벨이나 소비자 마케팅에서 면역을 강조한 120개 신제품이 전년 동기 두 배나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면역체계에 도움이 된다고 약속하는 식품 패키지 공세도 무섭다.
 
시장조사 기관인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383개의 면역체계를 강조 표시가 있는 식품 및 음료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26개를 앞지른 수치다. 지난해 전체 연간 총계는 2019년보다도 31% 나 증가했다.  
 
마운틴듀 같은 브랜드에서 에볼브 단백질 쉐이크까지 면역을 촉진하는 비타민C나 아연 같은 영양소를 강조한다.  
 
올해 초 출시된 스파클링 에너지 음료인 Mtn 듀 라이즈 캔은 뚜껑 근처에 ‘멘탈 부스트’를 강조했고 듀 라이즈(Dew Rise) 캔 뚜껑에는 ‘면역력 지원’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마운틴듀 측은 “면역력 지원이 현재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과학적으로 입증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는 성분으로 소비자들의 면역력 강화 수요를 충족하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커피와 레드 불스에 대한 건강한 대안으로 에너지 음료 리프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음료 전면에 ‘에너지+’ 옆에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C 가득’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가벼운 스낵인 치즈볼도 면역 체계 이점을 광고하고 있다. 지난 7월 제조회사 굿크리스프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기능을 향상시키는 성분이 포함된 체다 치즈볼을 출시했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 루안 윌리엄스 이사는 “고객과 나누는 거의 모든 대화에서 면역이 이슈이다”며 “미국 의료시스템이 엉망인 가운데 코로나 19감염 두려움 속 소비자들이 저렴한 대안으로 면역강화 식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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