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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역사에서 교훈 찾기

얼마 전 뉴욕타임스에서 조선 500년 역사를 다룬 특집 기사를 보았다. 이를 보면서 태조 이성계부터 마지막 순종까지 519년 27명의 왕의 업적과 허물을 생각해보았다.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여 조선 최고의 명군이 된 세종대왕 같은 훌륭한 임금이 있었는가 하면 방탕과 실정으로 나라를 어지럽힌 연산군같은 희대의 폭군도 있었다.

하지만 수많은 선비와 백성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조선은 500년 사직을 지키지 못하고 일제의 식민지로 비참한 최후를 맞고 말았다. 이후 일제 36년간의 후유증은 일일이 지적하지 않아도 될 만큼 크고, 친일이냐 반일이냐, 극일이냐의 문제는 지금도 나라의 화두가 될 정도가 되었다.

유대인의 역사도 수많은 박해와 고난의 역사였다는 점에서 우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의 역사를 잊지 않고 기록으로 남겨 후대에서도 철저히 교훈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유대인들은 아브라함부터 4000년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수억의 세계 사람들이 읽고 있는 모세 오경을 비롯한 구약성경은 사실상 유대인의 역사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로마 제국 이후 2000년 동안 흩어져 살았지만 자신의 역사를 잊지 않고 보전하며 살았고 지금도 예루살렘 통곡의 벽에서는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찾는다.

유대인은 지금도 정치, 경제,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고 있다. 콜럼버스, 스피노자, 애덤 스미스,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프로이트, 아인슈타인, 키신저, 머독 등이 모두 유대인이며 미국 기업 중에도 록펠러, 듀퐁, GE, IBM, 보잉, 제록스, 아마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모두 유대인들이 일군 기업이라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한 나라의 흥망성쇠는 지나간 역사를 얼마나 잘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 우리 한민족도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고 희망과 평화통일의 빛나는 미래를 열어나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조셉 리·스넬빌 거주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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