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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부족 주차단속 어렵다

LA 8월 13만5000건 발급
코로나 전보다 36% 감소
다운타운 발급 가장 많아

LA시 주차티켓 발급건이 팬데믹 전과 비교해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교통국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난이 지속되면서 단기간 내 팬데믹 전과 같은 수준의 단속을 집행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LA시에서 발급된 주차티켓은 13만5219건이다. 하루에 4361건씩 발급된 셈이다. 2개월 전인 지난 6월에는 15만106건이 발급됐다.  
 
주차티켓 한 건 당 벌금이 평균 70달러로 계산했을 때 막대한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LA다운타운은 올해 9개월간 11만4602건의 주차티켓이 발급돼 가장 단속이 심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할리우드(6만4080건)와 웨스트레이크(4만4509건)에서 가장 많은 주차티켓이 발급됐다.    
 
앞서 팬데믹 전인 지난해 1월의 경우 발급된 주차티켓은 총 21만399건이다. 올해 8월(13만5219건) 기준 36%가 줄었다.  
 
지난해 3월 팬데믹 이후 LA시가 한동안 주차단속 완화하면서 주차티켓 발급은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해 4월에는 4만5000건이 발급돼 그해 1월보다 78%나 급감했다.  
 
하지만 단속 완화로 차량 방치, 거리 청소 방해 등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지난해 말 집중 단속을 펼쳐 티켓 발급건이 19만건으로 급증했지만, 이내 다시 가파른 하향세를 그렸다.  
 
LA시 교통국은 단속반 직원을 증원하지 않는다면, 팬데믹 이전 수준과 같이 단속을 집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평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 단속반 직원 공석은 76명으로 결원율(vacancy rate)은 23%에 달한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결원율은 13%를 기록하며 인력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팬데믹 여파로 LA시 공무원 채용 동결과 조기 은퇴가 가속화되면서 인력이 더 급격히 줄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LA시 교통국 콜린 스위니 공보실장은 “LA시 공무원 채용 동결이 불과 지난달 해제돼 6명이 추가 채용됐다”며 “(인력이 없어) 특별행사 교통 통제, 주차 민원 대응 등이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인력 시장이 얼어붙은 현재,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주차 단속반 특성상 사람을 구하기가 더 어렵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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