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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홍명기 회장 유족 "고인 유지 이을 것"

미주도산기념회 이사회에 참석 밝혀
이사회 “기존 사업 진행, 총회장 공석”

 지난 11일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가 모임을 갖고 총회장의 부재에도 불구 기존 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오후 부에나파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집행부는 지난 8월18일 타계한 홍명기 총회장의 유지를 이어 도산의 애국애족정신과 교육정신을 미주 한인들에게 계승하는 사업을 성심을 다해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도부도 고인이 맡았던 총회장 자리는 일단 공석으로 두고 현 데이비드 곽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또 이사회에 앞서 김민아 회장특보 등이 고 홍명기 총회장의 가족을 만나 이런 뜻을 전했고 가족들도 유지를 받들어 후원하는 데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특보는 “기념사업회에서 가족들에게 특별히 기념사업회와 관련해 요청한 것은 없다”며 “이날 만남에서는 추모식 관련해 방명록 등을 전달하는 의례적인 만남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임시회에서는 불참 이사들의 위임장을 소지한 20여 명의 이사들과 신입 이사들도 참석해 기념사업회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해서 깊은 토론의 시간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고 홍명기 총회장의 자녀인 미셸 홍, 크리스틴 홍씨도 참석해 이사들 앞에서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향후 기념사업회의 활동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일반적인 관측과는 달리 가족들의 기념사업회 이사회 참여는 이날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 초 도산의 날 행사 준비를 비롯해 리버사이드 시정부의 협조로 추진중인 도산 기념회관 건립, 흥사단-대한국민회 기념재단과 협력해온 흥사단 구단소 회복 보존추진위 참여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편 올 초여름 선임된 데이비드 곽 수석부회장은 고인의 생전 뜻을 살려 수석부회장으로서 기념관 건립 이외에도 도산 동상 주변 조경 개선 사업, 차세대 육성 등 주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다짐했다.  
 
집행부는 로컬 정부와 한인사회, 한국 정부를 잇는 도산 기념사업에 앞장서게 된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9월 초 열린 추모식과 관련된 내용을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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