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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산골 울긋불긋 꽃대궐…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APO문화재단 가을음악회
애틀랜타좋은교회서 성료

10일 애틀랜타좋은교회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서 출연자들이 청중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10일 애틀랜타좋은교회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서 출연자들이 청중과 함께 ‘고향의 봄’을 부르고 있다.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

테너 허정민.

테너 허정민.

가야금연주자 유순형.

가야금연주자 유순형.

‘복음과 문화가 만나는 러브 콘서트’. APO문화재단과 애틀랜타좋은교회가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가곡과 아리아’ 공연이 10월 10일 일요일 오후 도라빌에 있는 애틀랜타 좋은교회에서 100여 명의 청중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유순형씨의 가야금 연주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소프라노 오정애, 이예원, 테너 베드로 카레라스, 허정민 등이 나와 고향생각, 사공의 노래, 사랑, 청산에 살리라 등 주옥같은 우리 가곡과 아리아를 들려줬다. 특히 테너 카레라스는 우리 가곡 ‘사공의 노래’와 ‘청산에 살리라’ 등을 또렷한 한국어 발음으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또 피아니스트 게리 멘지스는 홍난파의 봉선화를 편곡한 대작 ‘봉선화 판타지’를 연주해 큰 갈채를 받고 즉흥 앙코르 연주를 하기도 했다. 1, 2부로 나뉘어 1시간 30분 정도 진행된 공연은 모든 연주자들이 나와 청중들과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정연권 담임목사는 공연에 앞서 “APO문화재단과 함께 복음과 문화가 만나는 러브 콘서트를 우리교회에가 함께 할수 있어 감사하다”며 “이 가을음악회가 한인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즐거움과 평안을 주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하고 진행한 애틀랜타필하모닉오케스트라 박민 단장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오랫동안 뵙지 못했던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들 찾아주셔서 반갑고 감사했다”며 “앞으로 음악 예술인들과 한인들이 마음을 열어 만날 수 있는 이런 자리를 좀 더 자주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공연이 열린 예배당 옆 친교실에선 토매 박신자 화백의 한국화 그림도 함께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글·사진=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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