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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서 인질 총격전…거리·업소서 연쇄 총격 뒤

다운타운 아파트에 침입
LAPD 현장서 용의자 사살

8일 오후 발생한 LA다운타운 ‘산타페 빌딩’ 아파트 건물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주민들이 대피했다. 하얀색 상의를 입은 용의자가 한 여성을 앞세워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폭스뉴스 캡쳐]

8일 오후 발생한 LA다운타운 ‘산타페 빌딩’ 아파트 건물에서 인질극이 벌어져 주민들이 대피했다. 하얀색 상의를 입은 용의자가 한 여성을 앞세워 인질극을 벌이다 경찰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폭스뉴스 캡쳐]

6가와 메인스트리트에 위치한 고층 아파트에서 인질 총격전이 발생해 용의자가 사망했다.

LA경찰국에 따르면 8일 오후 4시에 용의자 남성이 다운타운 8가와 브로드웨이 길에서 한 남성에게 총격을 가하려다 격발이 되지 않았다.

이어 그는 다시 7가와 브로드웨이 선상의 한 업소에 들어가 업소 내 3명의 가족을 위협하고 총격을 가했으며, 이중 한 10대 소년이 머리에 총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소년은 병원에서 회복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시 거리에 나선 용의자는 마지막 사건이 벌어진 아파트 건물인 ‘산타페 빌딩’ 3층에 올라가 가정집에 침투해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오자 용의자는 한 여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으며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를 총격 사살했다.



인질극 대치 상황은 해당 아파트 건물 건너편에서 많은 시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개됐으며, 이를 촬영한 스마트폰 영상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온라인에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용의자의 범죄 성향을 고려해 조기에 총격을 가해 제압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으며 이번 사건에서 총격 부상을 입은 경관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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