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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고등학교 인종학 교육 필수…뉴섬 주지사 법안 서명

2025~26년 입학생부터

가주가 인종학을 고등학교 필수과목에 도입한 최초의 주가 됐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8일 가주 내 모든 공립 고등학교 졸업 필수 과목으로 인종학을 포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통과된 법은 가주의 모든 공립학교에서 2025-26 학년도부터 최소 1개 이상의 인종학 수업과정을 요구하고 있다. 오는 2029-30학년도에 졸업예정인 학생은 인종학 수업에서 최소 한 학기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발의자인 호세 메디나(민주·리버사이드) 가주 하원의원은 수년간에 걸친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며, 가주가 거대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그는 “오래 기다렸다”며 “학교들은 이제 더 공평하고 사회정의를 더 잘 반영하는 커리큘럼을 만들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캘리포니아주 교육위원회는 한인 이민사를 담은 학습지도안이 포함된 인종학 교과과정을 최종 승인했다.

당시 교육위원회는(UC리버사이드) 장태한 교수와 교육팀이 마련한 ‘한인의 경험과 인종 간 관계’를 가주 공립학교 커리큘럼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가주 각 교육구는 인종학 수업을 진행할 때 이 커리큘럼을 반영해 학생들을 가르치게 된다.

이밖에도 이날 통과된 커리큘럼에는 한인사를 포함해 베트남 등 아시안(Asian American) 이민사, 흑인(African American), 미국에서 성장한 멕시칸인 치카노(Chicano), 아메리칸 인디언 등 인종별 역사와 문화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33개 학습지도안이 담겼다.

앞서 1년 전인 지난해 10월 커리큘럼 초안이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개빈 뉴섬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로 한차례 무산된 바 있는 이 법은 1년간의 내용 보강과 수정 끝에 이번에 통과됐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지난해 투표를 통해 2023~24학년부터 인종학을 졸업 필수과목으로 전면 시행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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