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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많이 찾는 <푸에블로의 마우로 농장>

현재 무와 배추 한창 수확 중

푸에블로의 마우로 농장의 주인 도널드 마우로(가운데) 씨와 직원들.

푸에블로의 마우로 농장의 주인 도널드 마우로(가운데) 씨와 직원들.

콜로라도에 사는 한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연례행사 중 하나는 늦여름부터 가을까지 푸에블로를 방문하는 것이다.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고 말려서 고춧가루를 말려 1년 내 사용하고, 배추와 무를 직접 수확해 김장을 한다. 특히 한인 노인들에게는 가을에 푸에블로 방문이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일 정도로, 콜로라도 한인들은 2시간 거리의 푸에블로를 가을 내내 들락거리며 실하게 잘 자란 각종 농산물들을 실어나른다. 고추 수확이 거의 끝나면서, 이제 푸에블로에는 배추와 무 수확이 한창이다. 현재 속이 꽉 차게 잘 자라 고소한 배추와 알이 잘 밴 종아리만큼이나 튼실하면서 단 맛이 가득찬 무는 기름진 푸에블로 토양에서 여름내 잘 자라 한인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만들 먹거리로의 변신을 기다리고 있다.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마우로 농장의 주인 도널드 마우로(66)씨는 “지금 배추, 무, 갓, 찰옥수수, 빨간 고추, 파란 고추, 로우스트 페퍼(Roast peppers), 양파, 호박, 수박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직접 수확하거나 미리 수확해 놓은 것을 사갈 수 있다. 또 이번주부터는 파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의 경우 “올해 물을 다 댈 수가 없어서 다른 농장에서 지은 파를 가져와야 하는데, 세이프웨이와 킹 수퍼스에 납품하고도 파가 남아 우리 농장에서 이번주부터 파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우로씨는 “우리 농장을 잊지않고 매년 찾아주시는 한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한인들은 정직하고 마음이 따뜻하며, 나와 우리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이민자 출신으로 증조할아버지가 1888년에 미국으로 건너온 이후 5대째 이 농장에서 농사를 지어온 마우로씨는 “나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은 나의 등뼈같은 존재이다. 그들 없이는 이 큰농사를 나 혼자 지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 나를 위해 항상 한국산 씨앗을 주문하는 것을 도와주는 브루스 정씨와 한국 신문에 광고를 내 한인 고객들을 유치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임스 권씨에게도 꼭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마우로 농장의 주소는 808 35 ½ Lane, Pueblo, CO 81006이며, 문의전화는 719-334-5749로 하면 된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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