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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정직과 양심

인간이 갖춰야 할 최상의 덕목은 정직과 양심이다. 이는 심성이 바르고 어질어 남을 속이거나 손해를 끼치지 않는 성정을 말한다.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자신의 필요를 자력으로 정당하게 얻는 일이다. 이렇게 정직하고 양심적인 사람들로만 채워진 세상은 서로간 미움이나 다툼이 없는 따뜻하고 화평한 지상천국이 될 것이다.

세상이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것은 자신들의 필요를 자력으로 얻으려 하지 않고 남의 것을 탐하며 가로채려고 정직과 양심을 저버리기 때문이다.

삶의 궁극적 목적은 생존이다. 이를 위해서 태어난 이후 집이나 학교에서 배움을 통해 자립자족의 생존법을 터득한다. 세상살이에 대한 대처법을 배우고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 방법을 찾으려다 보니 결국 정직과 양심의 문제에 이르게 된다.

이는 주변의 불신과 반목을 믿음과 화해로 바꾸고, 자신과 공동체가 건전하게 함께 갈 수 있는 밝은 상생의 길을 열어준다.

한 공동체 안의 구성원이 저지르는, 정직과 양심의 도리에서 벗어난 일탈은 정해진 법 규정에 의해 조정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집행하는 지도층의 비리를 밝혀내고 제재하기는 쉽지 않다. 한 나라의 각계 정책 담당자들의 자질이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국정 최고책임자의 도덕성, 리더십, 통찰력 등은 더욱 중요하다.

한국 정치계는 늘 바람 잘 날이 없어 보인다. 정치인들은 패로 갈려 대치하고, 이에 따라 국민들 또한 극명하게 갈라진다. 법과 원칙, 상식 등을 무시한 채 오직 자기 편만을 감싸고 상대편을 힐난하는 3류 정치판이다.

정치 지도자들과 공직자들은 환골탈태하여 정직과 양심으로 바른 일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 사사로운 이익을 떠나 법과 정의를 엄정하게 펼쳐, 분열을 회복하고 모두의 힘을 모아 국가 발전에 헌신해야 한다.


윤천모·풀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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