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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보 3시간 뒤에야 송유관 잠궈…유출 보고에는 6시간 걸려

1500명 투입 기름 제거 나서

헌팅턴비치 해상에서 발생한 대규모 기름 유출 사태와 관련, 송유관 보유 회사의 초기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BC뉴스는 연방 당국의 조사 자료를 인용, “송유관 운영사측의 기름 유출 경보음이 처음 울린 건 2일 오전 2시30분이었다. 그러나 기름 차단 조치는 3시간 정도가 지난 오전 6시쯤에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기름 차단 후에도 송유관 보유 회사인 엠플리파이에너지사가 해안경비대에 첫 보고를 한 것은 3시간이 지난 오전 9시쯤이었다.

리처드 커프리위츠 조사관은 “기름 유출 이후 경보가 울렸음에도 3시간 이상 시간이 흐른 것은 의문”이라며 “물론 경보가 기름 유출 때만 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잘못됐다. 의심스러운 상황이면 일단 작업을 종료하고 송유관을 닫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는 유출 사태 직후 엠플리파이에너지사의 마틴 윌셔 CEO가 “기름 유출 통지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한 것과 대치된다. 이는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헌팅턴비치 해상 등 기름 유출 지역에는 1000여명 이상이 복구 작업에 나서고 있다.

당국은 “6일 현재 오렌지카운티 기름 유출 지역에 약 1500명이 기름 제거를 돕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인력이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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