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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리데이 시즌 여행 예약 늘어 가격 상승세

휴양지·스키장, 해외 선호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여행 예약이 점차 증가하면서, 여행업계는 여행 계획을 빨리 세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몇 달 전부터 연말 할리데이 여행을 위한 휴가 문의가 시작됐고 최근 몇 주 동안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여행에 대한 예약이 늘어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수감사절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더 많은 여행자들이 항공여행을 할 계획이다.

분석회사 에어DN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주간 여행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다.

또한 추수감사절 주간 여행을 위해 연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예약한 국내선 항공권은 2020년 대비 51%나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비로는 36% 하락한 수치다.

단기 임대 부동산 관리 플랫폼 게스티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평균 1박 숙박요금은 2019년 332달러에서 현재 599달러로 거의 두 배나 상승했다.

워싱턴 지역 한인 여행업계 관계자는 " 대다수의 한인들이 백신 접종을 끝내면서 미뤄왔던 여행에 관한 문의가 많아지고 있으며 땡스기빙을 앞두고 캔쿤이라던지 해외여행에 관심을 갖는 한인들이 많아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예약률이 5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 부스터샷까지 접종 할 경우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아직 멀었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관계자는 " 여행사를 통한 여행상품 구매보다는 개인적으로 호텔과 항공권을 예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9월 중순 크리스마스 여행을 위한 저렴한 항공권이 판매됐지만 그 이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할리데이 시즌보다 몇 개월 앞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주 요인 중 하나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여행을 건너뛰었던 여행객들이 가족여행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덴버에 있는 크리에티브 트래블 어드벤쳐스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들의 인기 여행지는 멕시코나 카리브해 같이 날씨가 따뜻한 지역이나 스키장이라”고 말했다.

여행예약 사이트 익스페디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여행을 위한 최고 여행지는 멕시코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툴룸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 베일,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와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 지역은 2019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크리스마스 여행지다.

특히 멕시코는 부분적으로 입국을 위한 백신접종이나 코로나19 검사 요건이 없기 때문에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1순위 여행지다.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터크스 앤 케이커스 및 카리브해 섬 선호도도 높다. 엄격한 코로나19 지침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할리데이 시즌 여행비 상승은 물론 여행상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가운데 업계전문가는 여행 팁으로 ▶자동차 여행을 원할 경우 지금 렌터카 예약 ▶여행목적지 줄이기 ▶여행날짜와 여행지 선정에서 융통성 갖기 등을 조언했다.

여행전문가들은 아직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할리데이 시즌 보다 일찍 여행을 가거나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에 떠나는 여행을 추천했다.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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