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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변환장치에 번호 새기자" 개스콘 LA카운티 검사장 제안

남가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차량 촉매 변환기(catalytic coverter) 도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지 개스콘LA카운티 검사장이 적극적으로 나섰다.

4일 NBC뉴스에 따르면 개스콘 검사장은 LA카운티 대형 차량 제조사 4곳에 연락해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개스콘 검사장은 "촉매 변환기는 절도한 뒤 현금으로 바꾸는 과정이 쉽게 빨라 범죄의 타깃이 되고 있다"며 "게다가 고유 식별번호(identifier)가 없어 도난당한 것임을 입증하기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연방보험범죄국(NICB)에 따르면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촉매 변환기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상위 5곳 중 한 곳이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극심해지면서 LA카운티는 관련 범죄가 4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콘 검사장은 현재까지 연락한 차량 제조사 중 토렌스에 있는 '혼다 모토 컴퍼니(Honda Motor Co. Ltd)'에서 유일하게 관심을 보여왔다고 전했다.

이어 다른 차량 제조사들에게 "이같은 도난 범죄를 방지하고, 창의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한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자동차 매연의 유해성분을 줄여주는 장치인 촉매 변환기가 범죄의 타깃이 되는 이유는 장치 안에 들어있는 백금, 팔라듐 및 로듐 등 희귀금속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 로듐은 온스당 최대 3만 달러, 팔라듐은 약 2800달러, 백금은 약 12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수사당국은 촉매변환기에 차량 식별 번호나 번호판 번호를 새기면 절도범으로부터 압수했을 때 차주에게 반환이 쉽다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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