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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보다 지지도 앞선 사실상 대선후보?

대선 재출마 선언 고심하는 트럼프
당내 ‘적수 없다’ 판단
보수층 지지 확산, ‘전성기 인기 능가’

임기 1년도 안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도가 끝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기가 보수층의 결집으로 재임당시보다 높은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공식 선언만 하지 않았을 뿐, 아직도 3년 남은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의 위상과 영향력을 함께 누리는 모양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재출마 시기는 언제가 될까. 미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출마를 결심하면 당내 다른 후보들이 중도에 하차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당내 누군가와 맞붙어야 한다면 패배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로서 자신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발언이다.

그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등 잠재적 경쟁자들은 중도하차 할 것이며, 경선에 나선다면 “패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공화당 차기 대선후보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고있는 드산티스 주지사는 수차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설 경우 경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드산티스를 자신의 후계자로 점 찍어, 경쟁자가 아닌 부통령 러닝메이트로 생각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공화당 내 자신에 대한 지지세를 언급하면서 출마하면 쉽게 후보 지명을 따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면서도 아직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수위 조절을 했다. 그는 또 "내가 출마하면 매우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런 예측은 여론조사와 유권자들의 열정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빠진 여론조사에선 드샌티스가 공화당 내 선두이지만, 트럼프가 포함된 지난 7월 조사에서는 트럼프가 과반 지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런가운데, 워싱턴 포스트 4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출마 공식 선언 시기를 참모진과 함께 논의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철수 사태, 인플레이션 등 바이든 정권의 실정이 극에 달하며, “국민들의 지지와 열정이 자신에게 모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대선 공식 출마선언을 앞당길 뜻을 알렸다. 그러나 일부 참모들은 대선 출마를 공식화 할 경우, 대선후보로서 선거법을 적용 받아 언론 인터뷰, 소견 발표 등에 큰 제약이 따른다며 반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선출마가 공식화 될 경우, 내년도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이를 이용해 선거를 ‘트럼프 대 반트럼프’의 프레임으로 몰아가는 한편, 선거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도전을 막는 ‘총공세의 장’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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