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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부동산, 패밀리 회사가 지배

가족들이 대형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운영
티시먼·더스트·루딘·쿠슈너 가문 대표적
단기 수익보다 장기간 부 축적과 세습에 초점

뉴욕시 맨해튼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주역들은 가족 단위로 운영되는 패밀리 회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뉴욕시 경제전문매체 크레인스 뉴욕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대형 부동산 투자개발회사는 ▶티시먼 스피어(Tishman Speyer) ▶더스트 오가니제이션(Durst Organization) ▶루딘 매니지먼트(Rudin Management) ▶쿠슈너 코스(Kushner Cos.) 등 4개 회사다.

이들 4개 부동산 투자개발회사들은 현재 사무용 건물·아파트 등 상용과 거주용 부동산을 면적 기준으로 각각 ▶2000만 스퀘어피트(티시먼) ▶1600만 스퀘어피트(더스트) ▶1500만 스퀘어피트(루딘) ▶300만 스퀘어피트(쿠슈너)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이들 부동산 투자개발회사들은 뉴욕시의 랜드마크 건물인 록펠러센터와 3타임스스퀘어 등을 소유하고 있는데, 포브스 등에 따르면 자산 규모는 10억 달러에서 50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은 할아버지와 아버지 세대에 부동산 회사를 창업한 뒤에 대대로 가족 단위로 세습을 하고 있는데 ▶아들·딸 ▶손자·손녀 ▶사촌 ▶결혼한 사위 또는 며느리 등이 경영을 맡거나, 회사의 인사·재정의 주요 권한을 행사하는 이사회 구성원들도 상당수 가족들이 맡고 있다.



그러나 부동산 투자개발회사 소유주들 모두는 자신들의 자녀들에게 일찍부터 부동산 분야에 뛰어들도록 강요하지 않고 다양한 직업과 경험을 쌓도록 한 뒤에 일정한 기간이 지난 뒤 사업을 승계하도록 하고 있다. 소유주의 뒤를 잇는 후계자들은 ▶배우 ▶언론인 ▶디자이너 등의 직업을 경험하기도 하고 일부는 자신의 선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길을 걷는 경우도 있다.

한편 주목할 것은 이들 부동산 투자개발회사를 소유한 가족들은 개개의 건물이나 부동산의 단기적인 수익이나 투자 전략보다 오랜 기간에 걸쳐 부를 늘리고 세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노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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