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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할리데이 시즌 여행 예약 벌써 '북적'

문의 늘면서 가격 상승세
휴양지·스키장, 해외 선호

올해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올해는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이 지난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10월 초지만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여행 예약 증가로 여행비 상승은 물론 여행상품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이에 한인 여행업계는 여행 계획을 빨리 세우라고 조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몇 달 전부터 연말 할리데이 여행을 위한 휴가 문의가 시작됐고 최근 몇 주 동안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여행에 대한 예약이 밀려들고 있다.

태양여행사 최선희 대표는 “현재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중순 한국행 항공권 예약률은 50% 이상”이라며 “항공사들도 한국행 항공편을 주 4일에서 일일 2편으로 증편했다”고 밝혔다.

한국행 항공요금은 1100~1200달러로 크리스마스 전후 성수기에는 170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수감사절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했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더 많은 여행자들이 항공여행을 할 계획이다.

분석회사 에어DN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 주간 여행 예약은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35.5% 증가했다.

또한 추수감사절 주간 여행을 위해 연초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예약한 국내선 항공권은 2020년 대비 51%나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대비로는 36% 하락한 수치다.

단기 임대 부동산 관리 플랫폼 게스티 자료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평균 1박 숙박요금은 2019년 332달러에서 현재 599달러로 거의 두 배나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 친구를 만나기 위해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여행자들은 10월 말 이전에 항공권을 예약해야 한다”며 “9월 중순 크리스마스 여행을 위한 저렴한 항공권이 판매됐지만 그 이후 가격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렇게 할리데이 시즌보다 몇 개월 앞서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주 요인 중 하나는 지난해 팬데믹으로 여행을 건너뛰었던 여행객들이 가족여행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덴버에 있는 크리에티브 트래블 어드벤쳐스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이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들의 인기 여행지는 멕시코나 카리브해 같이 날씨가 따뜻한 지역이나 스키장이라”고 말했다.

여행예약 사이트 익스페디아에 따르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여행을 위한 최고 여행지는 멕시코 칸쿤, 플라야 델 카르멘, 툴룸으로 나타났다.

콜로라도주 베일,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 비치와 콜로라도주 스팀보트 스프링스 지역은 2019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크리스마스 여행지다.

특히 멕시코는 부분적으로 입국을 위한 백신접종이나 코로나19 검사 요건이 없기 때문에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1순위 여행지다.

예방접종 증명서가 필요한 터크스 앤 케이커스 및 카리브해 섬 선호도도 높다. 엄격한 코로나19 지침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여행하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이다.

할리데이 시즌 여행비 상승은 물론 여행상품이 빠르게 소진되는 가운데 업계전문가는 여행 팁으로 ▶자동차 여행을 원할 경우 지금 렌터카 예약 ▶여행목적지 줄이기 ▶여행날짜와 여행지 선정에서 융통성 갖기 등을 조언했다.

여행전문가들은 아직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할리데이 시즌 보다 일찍 여행을 가거나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에 떠나는 여행을 추천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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