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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 가르는 환상의 곡예비행

[주말 가볼 만한 곳]
헌팅턴비치 퍼시픽 에어쇼
쌍엽기부터 스텔스기까지
행사 후 뮤직 페스티벌도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 일대에서 오는 3일까지 펼쳐지는 퍼시픽 에어쇼에서는 쌍엽기부터 전투기까지 총출동해 다채로운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참가 비행기들이 해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퍼시픽 에어쇼 제공]

오렌지카운티 헌팅턴비치 일대에서 오는 3일까지 펼쳐지는 퍼시픽 에어쇼에서는 쌍엽기부터 전투기까지 총출동해 다채로운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참가 비행기들이 해안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퍼시픽 에어쇼 제공]

연막을 내뿜으며 편대비행하고 있는 캐나다군 스노버즈 비행시범단. [퍼시픽 에어쇼 제공]

연막을 내뿜으며 편대비행하고 있는 캐나다군 스노버즈 비행시범단. [퍼시픽 에어쇼 제공]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치고 있는 미 공군 선더버즈 비행시범단. [퍼시픽 에어쇼 제공]

아슬아슬한 곡예를 펼치고 있는 미 공군 선더버즈 비행시범단. [퍼시픽 에어쇼 제공]

저고도 비행을 펼치고 있는 미 해군 블루 엔젤스 전투기들. [퍼시픽 에어쇼 제공]

저고도 비행을 펼치고 있는 미 해군 블루 엔젤스 전투기들. [퍼시픽 에어쇼 제공]

에어쇼 이후 개최되는 애프터버너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애프터버너MF 제공]

에어쇼 이후 개최되는 애프터버너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애프터버너MF 제공]

▶퍼시픽 에어쇼

남가주를 대표하는 에어쇼인 퍼시픽 에어쇼가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19년 행사에 300만명이 넘게 관람하며 USA투데이의 베스트 에어쇼 톱5에 선정된 퍼시픽 에어쇼는 미 공군 선더버즈가 선정한 ‘올해의 민간 에어쇼’에도 두 번이나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오늘부터 3일까지 헌팅턴비치 일대에서 펼쳐지는 퍼시픽 에어쇼에는 창설 75주년을 맞아 새로운 F/A-18 수퍼 호넷으로 업그레이드된 미 해군 블루 에인절스를 비롯해 F-16 팰콘으로 구성된 선더버즈 미 공군 항공시범 비행단, 50주년을 맞은 캐나다군 스노버즈 비행시범단이 참가해 공기를 가르는 제트엔진의 굉음과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곡예비행을 선보인다.



또한 첫 여성 지휘관 크리스틴 BEO 울피 소령이 이끄는 미 공군의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ACC F-35 라이트닝 2 시범비행단과 미 해병대의 수직이착륙 전투지원기 MV-22 오스프리 시범비행단 등이 참가한다.

미 공군의 역할과 중요성을 홍보하고 공군 베테랑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 결성된 공군유산비행재단도 참가해 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에 활약했던 머스탱 등 프로펠러 구형 전투기들이 A-10, F-16, F-22, F-35 전투기들과 함께 시범 비행에 나선다.

민간 항공기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어로바트 비행사 제프 보어분이 자신의 제트 쌍발 프로펠러기 야크 110을 몰고 곡예비행을 펼치며 리온항공박물관에서는 2차 대전에 투입됐던 B-25 미첼 폭격기로 참가한다.

항공곡예 8년 연속 미국 챔피언, 4차례 월드 프리스타일 챔피언 경력의 롭 홀랜드가 카본 파이버로 제작된 MXS-RH 프로펠러기를 몰고 참가하며 27세 나이에 미국 얼티메이트 곡예비행 챔피언에 오른 후 세계 곡예비행대회 미국대표로 3차례나 참가한 마이크 굴리안이 엑스트라 330SC 프로펠러기로 묘기를 펼친다.

30년 비행 경력의 그레고리 코리어가 롤스 로이스 엔진을 장착한 T-33기 ‘에이스 메이커’로 비행에 나서며 ‘하늘을 나는 안과 병원’으로 유명한 올비스 MD-11, 항공화물기 페덱스 767도 참가한다.

익스트림 스포츠로 유명한 레드불 항공팀에서도 2차례 레드불 비행경주 월드 챔피언을 차지한 커비 챔블리스가 아슬아슬한 곡예비행을, 아론 피처랄드가 헬리콥터로 360도 회전하는 묘기를 선보이며 레드불 스카이다이버들이 정교한 강하 시범도 펼친다.

프로펠러 쌍엽기로는 40년 경력의 마이크 위스커스가 자신의 오렌지색 루카스 오일 피츠 S-111B로 공중서 엔진 정지 후 회전하며 급강하하는 묘기를 선보이며 25세 나이에 60여종의 비행기로 3200시간 비행기록을 보유한 곡예비행계의 떠오르는 스타 새미 메이슨도 경주용 비행기로 동참한다.

이 밖에도 미 육군의 골든 나이트, 해군의 더 립 프로그 낙하산 시범단이 강하 시범을 펼친다.

에어쇼 시간은 3일간 매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며 티켓 가격은 관람 위치, 부대시설, 단체 등에 따라 1일권이 25달러부터 3950달러까지다. 비치 의자와 담요, 충분한 식수와 간식, 선글라스, 카메라, 망원경, 선블록로션, 귀마개 등을 가져가면 관람에 도움이 된다.

헌팅턴비치(21601 Pacific Coast Hwy) 곳곳에서도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pacificairshow.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애프터버너 뮤직 페스티벌

에어쇼가 끝난 후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도록 퍼시픽 에어쇼가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애프터버너뮤직 페스티벌이 오늘과 내일 헌팅턴비치의 시티 비치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3년 이후 헌팅턴 시티 비치에서 열리는 최초의 라이브 음악 행사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의 비치 불러바드 북쪽 특설 공연장에서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 작곡가인 새미 해거가 이끄는 ‘새미 해거 & 더 서클’이 음악 축제의 개막 공연에 나서며 엄프리스 매기, 90's 록쇼 등이 출연한다. 내일 무대는 빌보드 톱랭커이자 각종 수상 경력의 컨트리뮤지션 샘 헌트와 캐사디 폽, X엠베세이더스가 청중들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일반 티켓은 59~79달러며, 특별 라운지와 음식료 등이 포함된 VIP 티켓은 159~179달러다. 티켓 구매 및 추가 정보는 웹사이트(afterburnermusicfestival.com)를 방문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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