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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방지에 지역사회 함께한다

가정상담소 내달 1일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
팬데믹 가운데 가정폭력 상담 3배 이상 증가

29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왼쪽)이 오는 10월 1일 플러싱 109경찰서 앞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29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뉴욕가정상담소 이지혜 소장(왼쪽)이 오는 10월 1일 플러싱 109경찰서 앞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에 많은 관심을 요청했다.

뉴욕가정상담소(소장 이지혜·이사장 임 에스더)가 퀸즈 유니온스트리트에서 연례 가정폭력 방지 침묵 행진을 개최한다. 작년에 팬데믹으로 축소 시행된 이 행사는 올해 정상화돼 오는 10월 1일 오후 5시에 플러싱 109경찰서 앞(37-05 유니온 스트리트)에서 열린다.

올해 행진의 주제는 ‘침묵을 깨고 폭력을 없애자(Break the Silence, End the Violence)’로 행진 후 참여자 모두가 109경찰서 앞에서 모여 이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29일 뉴욕중앙일보를 찾은 이지혜 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가정폭력이 크게 증가하고 그 양상도 복잡해졌다”고 소개하고, 이번 침묵 시위에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가정상담소가 운영하는 핫라인을 통한 가정폭력 상담이 최소 3배 이상 증가했다. 이같은 증가는 실직과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감염으로 인한 공포 등 각종 갈등 요소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같은 폭력 양상은 신체적인 것 뿐만 아니라 정신적·언어적 폭력과 함께 이민자의 경우 신분 문제에 관한 협박 등 매우 복잡한 형태를 띄고 있다.



이 소장은 “이번 침묵 행진은 지역사회와 시민단체, 지역 정치권이 함께 모여 이같은 가정폭력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고 도움을 청할 곳이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뉴욕시 정부기관, 뉴욕한인봉사센터(KCS)·민권센터 등 한인 시민단체, 아시안 및 타민족 시민단체들이 참여하며, 정치권에서는 그레이스 멩(민주·뉴욕6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존 리우(민주·11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 닐리 로직(민주·25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민주·26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뉴욕시의원 등이 합류한다. 관심있는 일반인들도 현장에 참여해 힘을 실을 수 있다.

뉴욕가정상담소에서는 핫라인으로 상담을 요청하는 가정폭력 피해자에게 단기거주 셸터 제공, 카운슬링, 자립을 위한 직업교육, 시·주정부 혜택 지원, 장기주택 프로그램 연계, 경찰 신고와 법률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뉴욕가정상담소 가정폭력 상담 핫라인(24시간 한국어·영어 상담) 718-460-3800.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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