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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위암에 대하여

한국인들이 위암에 걸릴 확률이 다른 인종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위암의 원인 중 헬리코 박터균 감염이 80%를 차지합니다. 한국 성인들의 60~70%가헬리코 박터균에 감염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헬리코 박터균은 구강으로 전염이 되는 균으로서 음식을 같은 식기에서 나눠 먹거나, 식기를 같이 쓰는 문화를 가진 한국인들 사이에 전염이 높은 균입니다. 가족 중 헬리코 박터 균에 감염된 환자가 있다면 다른 가족 구성원들도 테스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외의 위암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음식이 있습니다. 염장 식품, 질산염 화합물, 훈제 식품, 불에 태운 음식들이 위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모든 암이 그렇듯이, 위암도 담배, 술이 큰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위암의 증세는 특별한 증세가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병이 진행되고 난 후에야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조기 진단 시 5년 생존율이 80~90%이지만 늦게 발견될수록 생존율은 급격히 떨어집니다. 위암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소화불량, 복통, 빈혈, 몸무게 감소 등을 경험하시기도 합니다.

위암의 진단 방법은 위내시경 입니다. 위내시경 시 의심이 되는 부분을 조직 검사를 하고, 이 결과를 통해 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진단을 받고 난 후도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암 조직이 위 벽을 얼마나 깊이 침투했는지에 따라 치료 순서가 달라지므로 위내시경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또한 암이 위 주변 림프샘이나 다른 내장기관에 전이 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기 위해 PET-CT를 찍게 됩니다. 여러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계획을 짜게 됩니다. 먼저 수술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수술이 가능하다면 수술을 먼저 할지, 아니면 약물 항암 치료를 먼저 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위암 수술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부분을 떼어내는 부분 절제술과 위 전체를 떼어내는 위 전절제술이 있습니다. 수술 종류의 선택은 병기와 상관없이, 위암의 위치에 따라 결정됩니다. 위암의 위치가 위의 하부에 있으면 하부만 절제하는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위암의 위치가 상부에 있다면 위 전체를 절제하는 위 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이외에도, 조기 발견된 위암의 경우 크게 개복을 하지 않고 복강경으로 수술을 진행해도 생존율을 떨어뜨리지 않는 상태에서, 합병증을 줄이고,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복강경 수술이 선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의: (213) 674-7517


장지아 원장 / 일반 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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