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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콜 확 줄어든다…28일부터 적극 차단 조치

앞으로 로보콜 전화사기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8일부터 전화회사는 통신위원회(FCC)의 불법 로보콜 퇴치 계획을 제출하지 않은 소규모 회사의 전화는 차단한다. 로보콜 급감이 기대되는 이유다.

그동안 로보콜은 쓸데없는 시간 낭비는 물론, 금전적 손해, 심지어는 목숨마저 위협한다는 지적을 받아와 통신업계는 물론, 관리들의 골칫거리였다.

FCC는 전화회사에 이러한 로보콜을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 사용을 6월 30일로 지정했었고 버라이즌, AT&T, 티모빌 등 대기업들은 로보콜을 막았다.



전국 49개 대형통신사 중 16개만이 로보콜 방지 기술을 완벽하게 구현했고 또 다른 18개 업체는 부분 구현했으며 15개 업체는 자체 방법을 사용 중이거나 사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소규모 회사들은 미처 시행하지 못했다.

FCC 자료에 의하면, 사기꾼들은 소규모 회사로 이동해 한 달에 10억 건 이상의 로보콜을 보냈다.

연방 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불법 로보콜로 인해 연간 100억 달러의 사기가 발생하고 이 통화로 인해 소비자의 시간 낭비가 연 30억 달러에 달한다.

이들의 수법을 보면, 은행, IRS, 경찰, 사회 보장국, 아마존 등을 사칭하여 개인 정보를 통해 송금을 받거나 일부 조작된 빚을 갚으라며 기프트 카드를 구입하게 한다.

또 사기꾼들은 ‘스푸핑’방식을 이용하기도 한다. 컴퓨터를 사용하여 자동 전화걸기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발신자 ID에 표시할 내용을 결정한다. 지역 번호와 3자리 국번을 변조해 현지 전화처럼 보이게 해 수신자가 더 많은 응답을 유도하거나 관공서의 발신번호를 도용하기도 했다.

FCC의 6월 마감 기한 조치는 효과를 보고있다. 6월 21억 건, 7월 18억 건, 8월 15억 건으로 3개월 동안 29%가 급감했다.

한편 로보콜이 돈벌이가 안되자 사기꾼들이 로봇 문자를 폭발적으로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FCC에 따르면 지난 8월에 76억5000만 개의 스팸 문자가 전송됐는데 이는 1인당 30개꼴이다. FCC는 올해 스팸 문자가 860억 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작년보다 55% 증가한 수치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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