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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가로지른 ‘불덩어리’

셰난도어에 운석 떨어져 '운석 로또' 대박 행렬 예상

지난 17일 오전, 웨스트 버지니아 셰난도어 카운티 지역 주민들은 요란한 굉음과 함께 집이 흔들리는 경험담을 공유하며 “지진이 일어나거나 폭발 사고가 났던 것 아니냐”고 당국에 신고했다.

굉음은 멀리 펜실베이니아에서까지 들렸고, 버지니아 라일리비, 웨스트 버지니아 워던스빌에서 폭발음이 찍힌 동영상이 트위터에 올라오며, 굉음의 진원지를 찾기 위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당국은 이 날 10시25분 웨스트버지니아 하디 카운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정전현상이 발생했다며, 이 시간에 “무언가 사건이 벌어졌다”고 단정하고 ‘수사력(?)’을 집중했다.

이에 대해 미항공우주국(NASA)이 공식발표를 통해 궁금증을 풀어줬다.

나사는 이날 웨스트 버지니아 셰난도어 카운티 지역에 ‘불덩어리 운석’이 시속 4만5천 마일의 속도로 떨어져 TNT 폭탄 2톤에 달하는 거대한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기상용 인공위성 자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하디 카운티에 강력한 번개로 추정되는 섬광현상이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 기상상황이 극히 정상적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 섬광은 기상현상과 관련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나사는 이 현상이 불덩어리 운석 충돌 현상이라고 결론 지었다.

뒤늦게 ‘불덩어리 운석’이 떨어지는 광경을 눈으로 봤다는 ‘목격자’들도 나타나고 있는데,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25명, 펜실베이니아에서 최소 1명이 이를 지켜봤다.

NASA는 운석이 웨스트 버지니아 셰난도어 카운티 루레이 동굴 인근이나 뉴마켓 지역에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덩어리 운석’은 일반 별똥별과는 다르다. 유성체가 대기와의 마찰로 인해 온도가 올라 폭발하며 흔히 관측되는 현상이다.

천문연 관계자는 “유성체의 크기 및 폭발 에너지 추정이 불가하나 흔히 관측되는 형태와 밝기의 화구이며, 지구 위협의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운석’은 흔히 우주에서 내리는‘로또’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운석 1Kg이 수만불에서 수십만불을 호가하기도 한다.

영국의 경매회사 크리스티는 지난 2020년 13Kg 운석‘NWA 12691’을 250만 달러에 내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로또’를 찾아해매는 운석 사냥꾼들이 웨스트 버지니아에 몰릴 것으로 추측된다.




김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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