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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인증제 시행 '어려움 호소'

증명서 확인과정서 문제발생, 개선대책 필요

지난 22일(수) 온주에 정식으로 백신접종 인증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주민들은 식당 실내식사 및 실내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백신접종 증명서를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대부분의 온주 주민은 백신접종 시스템 도입에 긍정적이었나 고객을 대상으로 증명서를 확인해야 하는 업체 및 기업은 ‘준비되지 않은 접종 인증시스템’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토론토에서 식당과 술집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현재의 접종 인증 시스템은 직원들이 일일이 고객의 접종증명서와 신분증을 대조해야 하는 방식”이라며 “증명서 확인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인증서 제시를 거부하는 고객들과 실랑이도 있었다”고 밝혔다.

오타와의 한 식당에서는 백신접종에 반대하는 고객이 백신접종 인증서를 확인하려는 식당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위협을 가하는 일도 발생했다.



‘베니스 얼 데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마푸즈씨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백신접종 시스템 도입에 찬성하지만 인증서 제시를 거부하는 고객을 거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

백신인증제 시행 첫날, 온주 각 지역의 식당에서 이와 같은 유사한 일이 벌어지자 온주식당연합회는 주민들에게 식당과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해고 협조해달라고 호소했다.

식당연합회 토니 엘레니스 사장은 “백신증명서 시스템은 식당이 아닌 정부가 도입한 것이며 이를 어길 경우 식당도 과태료를 내야하기 때문에 불편해도 참고 도와달라”고 당부하며 “식당과 술집 및 기업에서는 백신접종 확인을 위해 인력을 충원해야할 수도 있는 만큼 주정부가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토론토 다운타운의 랜드마크인 세인트 로렌스마켓은 백신접종 인증제 시스템의 현실적인 문제를 지적하며 시장 내에서의 실내식사를 전면 금지했다.

세인트 로렌스마켓 관계자는 “마켓의 특성상 상점과 식당, 식사 공간이 결합되어 있어 입장객 전원에게 백신 접종증명서를 확인해야 하는데, 하루 방문객이 약 1만명에 달해 어려움이 따라 결국 실내식사 자체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이 다음달 22일(금)까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QR코드가 있는 백신여권앱이 나오기 전까지 식당 및 술집 업주들이 수작업으로 접종증명서와 신분증을 확인해야하는 불편함이 지속될 것”이라며 “온주 정부는 이러한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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