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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멜팅 팟’ 귀넷의 미래는…남동부 최대의 지식산업단지 꿈꾼다

로웬 지역에 농업·제약·환경 연구단지 조성
최대 100억달러 투자…일자리 10만개 창출

숲으로 덮힌 로웬의 전원 풍경. 2000에이커 크기의 이 지역이 몇세대에 걸친 투자를 통해 지식산업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로웬 재단]

숲으로 덮힌 로웬의 전원 풍경. 2000에이커 크기의 이 지역이 몇세대에 걸친 투자를 통해 지식산업 단지로 탈바꿈한다. [사진=로웬 재단]

전국에서 가장 앞선 ‘다인종, 다문화’ 특성을 지닌 귀넷 카운티가 앞으로 60년 뒤 어떻게 달라질까.

귀넷 동북쪽 2000에이커에 달하는 로웬(Rowen) 전원 지역이 조지아는 물론 남동부 최대의 지식산업단지로 탈바꿈한다. 조지아대학(UGA) 캠퍼스의 3배 크기인 이 곳에는 농업, 제약, 환경분야의 지식산업 단지로 금세기가 끝나기 전 8만~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해 로웬 프로젝트를 잠정 승인했으며, 이후 연구단지 건설은 향후 수십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총 공사비는 80억~100억달러로 추산된다.

카운티 정부, 비즈니스 업체 등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로웬 태스크포스팀은 지난 21일 로웬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단기·중기·장기 20개 목표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든 건설 공사와 중장기 목표가 모두 실현되기까지 몇 세대에 걸쳐 진행될 것이다.



전임 샬롯 내쉬 커미션 의장이 4년간에 걸쳐 토지를 매입하면서 싹이 자라났고, 현 니콜 러브 헨드릭슨 의장이 과업을 이어받았다. 헨드릭스 의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임기동안 내게 주어진 역할을 감당하고, 누가 다음 번 의장이 되든지 그 역시 이 과업을 물려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기관 ‘로웬 재단’은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수렴한 다양한 의견을 프로젝트에 반영하고 있다. 태스크포스팀은 무엇보다 인근 대학과 학교들, 카운티 전역의 로컬 커뮤니티들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로웬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존할 것을 주문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러서치 트라이앵클 파크(RTP)의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매이슨 에일스톡 재단 이사장은 “몇 세대에 걸친 투자를 통해 귀넷과 조지아의 젊은이들이 각계의 리더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로웬은 배로우 카운티 경계선과 가까운 Ga. 316 도로를 따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전원 지역이다. 오피스 빌딩은 숲으로 둘러싸이고, 공원과 카페, 다세대 주택 등이 들어서며, 단지 전체를 연결하는 산책로도 새로 개설될 예정이다. 귀넷 정부는 로웬 프로젝트 구상에서부터 지금까지 7370만달러를 투자했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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