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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선 치르면 진다"

이준석 국민의 힘 당대표 동포간담회, 통역없이 고위급 면담 화제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내일 당장 대선을 치르면 지게 돼 있다"고 말했다.
22일(수) 국민의 힘 방미단을 이끌고 워싱턴을 방문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동포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로)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우리는 정확한 데이터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일주일 전에도 한국에서 동일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내일이 선거라면 결코 이기지 못하는 정당 지지율을 갖고 있고, 젊은 세대에게서 멀어지는 경향성을 가지는 후보들이 더러 있다"고 전하며 2030세대의 전폭적 지지가 없다면 대선이 쉽지 않다는 논리를 펼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근 고발 사주 의혹을 두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간 신경전을 염두에 둔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이 대표는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38-42%에 걸쳐 있는 경우가 많고, 상대 정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4% 정도 낮은 경향성이 있다"며 "2012년 대선 때보다 표가 잘 나올지 아직 상당히 비관적"이라고 발언했다.

이 대표는 "8명의 대선 후보의 사회-경제 공약은 모두 다르지만,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제관계와 북핵문제를 풀어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모두 동의한다"면서 한인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이 대표는 또한 "해외동포 투표권자가 대구시 인구보다 많은 250만명에 달하는 만큼 당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방미단에 포함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준석 대표가 미국의 고위정치인들과 첫날에 대여섯 차례 회동을 통역없이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모습에 감탄했다"면서 "한국 정당 역사상 이러한 경우는 없었다"고 치켜세웠다.

김영근 국민의 힘 재외동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대표가 다음에 방미할 때에는 반드시 여당대표로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간담회 도중 선거관리위원회 요구로 선거 관련 발언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다.

방미단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을 포함해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태용-태영호 의원, 서범수 당대표 비서실장, 허은아 수석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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