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공항 이용객 만족도 JFK 2위, 뉴왁 16위

JD파워 평가서 초대형 공항 20곳 중 JFK가 두 번째
마이애미 1위, 시카고 오헤어 꼴찌, 뉴왁은 4계단↑
대형 공항 20곳 순위에서는 라과디아가 19위 머물러

뉴욕의 존 F 케네디(JFK) 공항이 전국 주요 공항 가운데 이용객 만족도에서 두 번째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마케팅 정보 서비스업체 ‘JD파워’(J.D.Power)가 22일 공개한 ‘2021 북미 주요 공항 이용객 만족도’ 평가에서 JFK 국제공항은 817점으로 마이애미 공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위였던 마이애미공항은 올해 828점을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일컬어지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은 1000점 만점에 772점을 얻으며 20개 초대형(메가) 공항 중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

오헤어공항은 지난해 19위에서 20위로 한 단계 더 하락했다.

지난해 꼴찌였던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792)은 16위까지 뛰어올랐다.

3위는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815), 4위 올랜도 국제공항(812), 5위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808) 순이다.

반면 최하위권에는 오헤어공항 외에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780),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784),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789) 등이 속했다.

JD파워는 공항 터미널 시설, 도착 및 출발, 수하물 취급, 보안 검색, 탑승 수속 절차, 식음료·소매 서비스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용객 만족도를 수렴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의 경우 평가 기간은 작년 8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응답일 기준 30일 이내에 최소 한 차례 이상 북미 공항에서 출발 및 도착을 모두 경험한 미국과 캐나다 주민 1만3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미국 내 대형 공항 20곳의 이용객 만족도 조사에서는 루이 암스트롱 뉴올리언스 국제공항(844)이 1위에 오른 반면 뉴욕 라과디아 국제공항은 781점으로 19위에 머물렀다.

2위는 탬파 국제공항(843), 3위 롤리-더럼 국제공항(841), 4위 댈러스 러브필드 공항(829), 5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826) 순이고, 필라델피아 국제공항(758)이 최하위인 20위로 평가됐다.

JD파워는 초대형 공항을 연간 이용객 수 3300만 명 이상, 대형 공항은 1000만~3290만 명 사이로 분류했다.


장은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