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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봉리 순대국’ 올림픽길 떠난다…재개발로 6가/웨스턴 이전

LA 한인타운에서 16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무봉리 순대국’이 이달 말을 끝으로 올림픽 길 시대를 마감한다. 해당 부지에는 제이미슨 서비스가 추진하는 100유닛 규모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22일 무봉리 순대국 측은 오는 30일로 현재 올림픽/마리포사 업소의 영업을 종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현재 무봉리 순대국 BBQ가 있는 6가/웨스턴(545 S. Western Ave.) 자리에서 영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무봉리 순대국 관계자는 “16년간 올림픽 길에서 영업하며 많은 한인 손님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아쉽게도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게 됐지만 변함없는 맛의 좋은 음식과 정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봉리 순대국이 떠난 부지는 이미 지난해 문을 닫은 바로 옆 꽃집과 주차장까지를 더해 주상복합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 일정이 알려진 것은 없지만, 제이미슨이 개발하는 해당 주상복합은 상공에서 보면 L자형 빌딩으로 8층 높이 100유닛으로 계획됐다.



이 중 10유닛은 저소득층 물량으로 배정될 예정이며 지상에는 437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공간이 들어선다. 지하 2개 층에는 주차장이 개발되며 피트니스 센터, 코트야드, 루프톱 데크, 수영장 등을 갖추게 된다.


류정일 기자 ryu.je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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