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화재 위험 리콜차 재구입…볼트 EV 대상
CNN비즈니스는 리콜 이후에도 화재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불안해하는 볼트 EV 소유주 가운데 다수가 제너럴 모터스(GM)에 차를 매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볼트 EV를 소유한 바트 션펠드는 2차례 리콜 발표를 통해 차량 사용이 제한되고 집에서 떨어진 옥외에 주차해야 한다는 사실에 실용적인 전기차 소유가 오히려 큰 불편을 초래했다고 생각해 GM과 협상에 나섰다.
GM측이 다른 차를 빌려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전기차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도 아니라 대안이 없어 몇주에 걸친 협상 끝에 결국 GM이 볼트 EV를 구매 해 회수하게 됐다.
션필드에 따르면 개인적으로 딜러에 판매하는 것보다 약 1만 달러를 더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GM은 차량 구매 회수를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결정하고 있으며 다른 GM 차량으로의 교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볼트 EV를 재구매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59마일까지 주행할 수 있는 신형 볼트 EV를 구매한 고객들은 GM측이 배터리를 90% 이상 충전 하지 말고 잔량은 70마일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실제 주행 가능 거리가 163마일로 줄었다며 환불을 요청하고 있다.
일부 소유자들은 주택에서 멀리 떨어져 충전할 수 있도록 150피트짜리 충전기 연장선을 요구하기도 했으나 GM은 그런 연장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GM은 지난해 11월 화재 위험을 이유로 미국서 판매된 5만900여대를 포함해 볼트 EV 6만8600여대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으나 즉각적인 수리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5월에서야 소프트웨어 수리를 발표했지만 수리를 받은 2대의 볼트가 화재를 일으키자 7월 추가로 7만여대를 리콜했으며 지난달에 또다시 7만대를 추가 리콜했다.
GM에 따르면 지금까지 볼트 EV와 관련해 총 12건의 화재 사고가 보고됐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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