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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라방' 급부상, 트렌드 이끌어

MZ세대가 주요 소비계층
SNS서 자체 웹으로 확대

유통업계에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라방’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에 소개된 관련 기사 내 사진. [중앙 포토]

유통업계에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라방’이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에 소개된 관련 기사 내 사진. [중앙 포토]

팬데믹 이후 라이브 커머스(일명 라방)가 유통업계에서 뜨겁게 급부상하면서 소비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라이브 커머스(라방)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e커머스) 합성어로 모바일 방송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는 모바일 홈쇼핑이다.

코로나 19 이후 온라인 쇼핑이 소비 시장을 잠식하면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쇼핑의 신세계 경험을 제공하는 라방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동영상에 친숙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자)가 주요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이렇게 라방이 빠르게 성장하는데는 ▶온라인 쇼핑객보다 반품 가능성 50% 감소 ▶개인적 쇼핑 경험 제공 ▶판매 및 구매 쌍방 소통 가능 ▶쇼호스트에 예능 감각 갖춘 진행자 ▶매일 새로운 제품 입고 등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국은 대형포털 업체인 카카오, 네이버 홈쇼핑, e커머스인 쿠팡, 11번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인스타그램, 유튜브 외 다양한 업체가 뛰어들면서 라방 시장은 춘추전국시대다. 2023년에는 1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방 쇼핑 이벤트는 온라인 쇼핑에서 최신 개척지가 됐다.

소매 분석 회사인 코사이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약 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시장 규모가 110억 달러, 2023년에는 거의 26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방 쇼핑을 시청하면 가방이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특정 신발이 몇 켤레 생산되는지 알 수 있다. 시청자는 댓글을 달고 질문을 하고 장바구니를 추가 클릭해 직접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월마트, 아마존, 구찌, 리바이스 등 다양한 소매업체들도 미용, 의류, 전자 제품 및 가정용 가구를 판매하며 라방 쇼핑 이벤트를 실험 중이다.

이벤트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진행되지만, 점점 더 소매업체 자체 웹사이트로 이동하고 있다.

노스트롬은 최근 메이크업 수업, 와인 시음, 댄스 수업 등 가상 이벤트가 포함된 자체 실시간 방송 채널을 만들었다. 아마존은 지난 10월 프라임 데이 세일기간 동안 1200개 이상 라이브 방송을 내보냈다.

코사이트 리서치는 “ 현대 시대에 맞게 개선된 홈쇼핑 네트워크 버전”이라며 “라이브 방송은 동영상, 상호작용 및 콘텐츠를 서로 결합하고 직접 쇼핑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코사이트 연구소에 따르면 미국인의 거의 3분의 1이 쇼핑 라이브 방송을 시청했고 그 중 거의 절반이 구매했다.

라방의 선두주자는 3년 된 라이브 쇼핑 앱인 Ntwrk이다. Ntwrk 앱은 약 250만 번 다운로드됐고 현재 20만명의 고객이 있다. 70% 이상이 남성이고 연령층은 18세에서 34세 사이다.

2018년 Ntwrk 앱이 라이브 쇼핑 플랫폼으로 출시됐고 2019년에는 풋 락커, 래퍼 드레이크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홀리스터 브랜드 마케팅 이사 제이스 스쿨라는“ Z세대의 라방 쇼핑 주요 채널은 틱톡”이라며 “패션 런웨이에서 제품을 보고 있는 그대로 구매할 수 있는 것이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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